운전자 부주의, 교통사고 주요 원인
교통사고 부담, 연간 27조 원
안전 운전 필요성 반드시 숙지
경부고속도로, 막힐 수 밖에 없는 상황
명절 기간, 고속도로 사고 건수 중 절반 가까이가 운전자의 주시 태만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됐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내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과 설 연휴 기간에 총 176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7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시 태만이 47.7%를 차지했으며, 과속과 졸음운전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명절 기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환기를 통한 졸음운전 방지가 필요하다. 고속도로에는 휴게소 외에도 졸음쉼터가 있으며, 졸음에 의해 도저히 운전이 어려울 경우, 한국도로공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안전 지대로 이동을 요청할 수도 있다.
교통사고 때문에 막대한 손해
한편, 2021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2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연간 GDP의 1.3%, 국가예산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고로 인한 인적 피해 비용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차량 손상과 사고 조사 및 처리에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 즉, 교통 정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당한 손해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연휴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 본인의 상태를 명확히 체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도로교통사고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교통안전정책의 수립이 중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은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선진 교통문화 정책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