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괜히 냈다” 자동차 10대 부순 제주도 ‘이것’에.. 운전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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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5.16 도로
차량 10대 정차 사고 발생
원인 밝혀지자 네티즌들 ‘황당’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이 차주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31일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5.16도로에서 차량 10대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10대 모두 포트홀을 지나가면서 타이어에 펑크가 생긴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출근 시간에 차량 10대가 줄줄이 멈추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제주시는 ‘정체가 예상되니 우회하기 바란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며, 사고 이후 정체 해소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출처 = ‘뉴스1’

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은 대체 뭘까?

포트홀이란 팟홀이라고도 불리며 도로 위 움푹 패인 구멍을 의미한다. 도로 중간에 움푹 패인 구멍은 자동차 운행 시 덜컹거림을 만들거나,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운전자가 모든 포트홀을 발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사고 발생 시 대처가 어렵고 매우 위험하다.

도로 아스팔트 포장에 균열이 생겼을 때, 그 사이로 물이 스며들면서 파이기 시작한다. 한 번 스며든 물은 매우 빠르게 주변으로 퍼지며, 포트홀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포트홀은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이나, 염화칼슘으로 아스팔트의 포장이 부식되는 겨울철에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도로 위 포트홀 하나로
무려 700만 원 잃을 수도?

포트홀로 인한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많은 운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 올해만 벌써 3,100여 건이 넘는 포트홀 사고가 발생했고 피해 차량 수는 220여 대가 넘어간다. 포트홀로 인해 하루 평균 10 대가 넘는 차량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는 자동차의 서스펜션, 타이어, 휠 등의 구동 계통을 파손시켜 피해가 크다. A 씨는 1년 사이에 4번의 포트홀 사고로 700 이상을 자동차 수리비에 지불했다. 국도를 달리고 있던 B 씨는 포트홀을 밟아 타이어 안쪽 철심이 끊어졌고, 휠에 금이 생겼다. B 씨는 포트홀 사고 한 번으로 221 을 수리비로 지불해야 했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고 발생시 접수 방법과
포트홀 발견 시 신고 방법

포트홀 사고는 구동 계통을 파손시켜 수리를 필요로 한다. 다행히도 포트홀로 인한 사고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포트홀 사고로 인한 수리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수리 후 서류를 정리하여 한국도로공사 관할 지점에 사고 접수를 하면 된다.

포트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신고가 필요하다. 포트홀을 발견했다면, 꼭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신고를 통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1588-2504에 전화하면 가까운 한국도로공사 지점으로 연결되어 포트홀 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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