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최근 화웨이가 지원하는 몇몇 전기차 모델이 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화웨이 컴퓨팅 유닛의 생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웨이가 만든 컴퓨팅 장치의 생산 문제로 인해 일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주력 모델의 납품을 연기하게 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창안자동차와 체리자동차가 불만을 제기했으며 세레스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로이터는 MDC 810이라고 불리는 컴퓨팅 장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구동한다고 적고 있다. MDC 810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북미에서 테슬라 제공하는 오토파일럿과 유사한 고속도로 자율 주행 및 운전자의 교통 정체 방지를 돕는 스마트 운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한 소식통은 생산 문제가 MDC 810의 부품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
MDC 810 스마트 드라이빙 컴퓨팅 플랫폼은 2021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했다. 2021년 출시된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알파 S 세단에도 MDC 810이 사용된다. 이 MDC 810의 공급 부족이 과거 Alfa S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세레스는 화웨이와 자동차 제조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중국 자동차 제조사로, 두 회사가 공동으로 아이토(Aito) 브랜드를 만들고 아이토 M5, M7, M9를 출시했다. 아이토 브랜드는 2021년 12월 출시 이후 부진했지만 2023년 9월 신형 M7 출시로 반전됐다. 12월에 2만 4,468대가 판매됐는데 그중 아이토 M7이 2만 611대로 84%를 점했다.
반면 화웨이가 지원하는 창안자동차의 아바타 브랜드는 부품 공급의 극심한 어려움으로 인해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화웨이와 체리가 공동으로 만든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럭시드(Luxeed)도 첫 모델인 S7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럭시드는 S7은 현재 하루에 수십 대만 생산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의 컴퓨팅 유닛 생산 문제로 전기차회사 출고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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