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전기차 라인업 12종으로 확대
전라인업, 챗GPT 기술 도입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약 기대
신차에 챗GPT 넣는 푸조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푸조가 ‘E-라이언 프로젝트’를 통해 신형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기술 도입을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푸조의 모든 승용차와 상용차에 챗GPT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푸조의 아이콕핏(i-Cockpit®)에 탑재되며 “오케이 푸조”라 이야기하면, 음성 비서 기능과 연동하여 운전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유럽 주요 시장에서 우선 선보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챗GPT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단순 자동차 기능 활용에 그칠지, 이외 질문에도 충실히 답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지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에 올인한 푸조
푸조는 올해 ‘E-408’과 ‘E-5008’를 출시하며 승용 9종, 경상용 3종 등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신차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유럽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전기차 라인업 중 주력 모델이 될 ‘뉴 푸조 E-3008’은 스텔란티스 내부 평가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장 7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그리고 엔트리급 전기차인 ‘뉴 푸조 E-208’은 WLTP 기준 최장 566km의 도심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주행거리는 합격점이다. 하지만 가격을 비롯해 특장점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정식 출시 이후 구매할 만한 매력이 있는지 차근차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서두르는 푸조, 전기차 풀라인업 가속?
앞서 살펴본, 푸조의 올해 계획은 작년 발표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 ‘E-라이언 프로젝트’를 위해서다. 주요 내용을 나열하면
□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
□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고객 경험 제공
□ 2024년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 출시
□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효율성
□ 2038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조측은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길을 계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