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및 KTX 할인 예고
휴게소 간식 10종 이상 3,500원 전국 할인 진행
국토부, 국민 안전과 편의 증진 위한 대책 약속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정부가 귀성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선보이며 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열차 운임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의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2월 9일 0시부터 12일 24시까지 면제되며, 하이패스차로 이용 시 단말기 전원을 켜두면 통행료가 0원으로 정상 처리되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고, 진출 요금소에서 제출하면 즉시 면제처리 된다.
고속도로 간식 가격
3500원 전국 할인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알뜰간식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사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인기 간식 일부를 할인 판매하는 한시적 행사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기존 인기 간식을 넘어, 휴게소 규모별로 10종 이상의 간식을 3,5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로 인해 입점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임대료 조정 등으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세차장 반값
무료 전기차 충전 서비스 진행
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기간 중 휴게소 이용 고객을 위한 별도 행사를 진행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세차 서비스 할인
┗ 전국 17개 휴게소 시행
┗ 연휴기간 내 세차 요금 30~50% 할인
□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 서비스
┗ 전국 10개 휴게소 시행
전반적으로 귀성길에 오른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이번 명절 혜택으로 고속도로 및 휴게소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교통 인프라 역시
시민 부담 완화에 초점
고속도로와 별개로 국토부 차원에서 KTX와 SRT 고속열차는 역귀성 시 최대 30%, 4인 가족 동반석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을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증편하고, 설 성수품 수송화물차의 도심 통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정부의 이러한 다채로운 지원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귀성길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