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테슬라 주요 경쟁사로 평가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시장 2위로 급부상
차세대 전기차 기술로 높은 평가
테슬라 맹추격 중인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격하는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022년 미국에서 9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2.6%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덕분에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에 비해 적다. 모델3와 모델Y을 앞세운 테슬라의 아성을 뛰어넘기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다만, 제네럴모터스(GM), 포드와 미국 내 메이저 제조사를 앞서며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경쟁할 여지가 있음을 입증했다.
위기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의 놀라운 실적은 연이은 신형 전기차 출시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기술 덕분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 변경된 미국내 전기차 세금 공제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 거래에 주력 한 점도 유효타로 적중했다.
작년 8월 시행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현대차그룹에게 있어 최악의 상황이었다. 중국 견제를 위한 정책이지만 불똥이 튄 셈이다. 다행히 상업용 전기차 리스로 세일즈 비중 늘려, 어닝쇼크 등의 위기를 현명하게 넘겼다.
공장 완공만 손꼽아 기다리는 현대차그룹
조만간 현대차그룹의 북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제네시스 GV70 전기차가 생산되고 있으며, 기아 EV9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올해 2분기 중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다른 전기차의 현지생산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중이다.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이 경우 관세를 비롯해 미국이 제시한 규제 조건을 회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선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2위를 넘어 1위를 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