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규 전기차 ‘시닉 E-테크’ 음주측정 장치 탑재로 관심 집중
르노 자동차의 최신 차량 ‘시닉 E-테크’가 음주측정 장치를 내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차량은 4세대 모델까지 소형 미니밴으로 분류되었으나, 5세대에서는 풀체인지를 거쳐 소형 크로스오버 및 전기차로 변모했다. 음주 측정기의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음주 감지 시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기능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르노 음주측정 차량 시닉 E-테크의 가격 및 사양
시닉 E-테크는 르노 메간 E-Tech 및 닛산 아리야와 동일한 CMF-EV 플랫폼을 사용한다. 차량 크기는 길이 4470mm, 너비 1860mm, 높이 1570mm이며 휠베이스는 2780mm에 달한다.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25km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50kW급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보급형 모델인 에볼루션은 60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25마력과 최대토크 280Nm를 자랑한다.
고급 트림 및 추가 기능
고급 트림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20인치 휠, 운전석 마사지 기능, 추월 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시닉 E-테크의 가격은 트림별로 다양하며, 에볼루션 트림이 약 5566만원, 테크노 트림은 약 5984만원, 에스프리 알파인 트림은 약 6905만원, 아이코닉 트림은 약 7100만원에 판매된다.
미국에서의 DADSS 의무화 추진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운전자의 음주를 감지하면 차량 시동을 차단하는 운전자알코올감지시스템(DADSS)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DADSS는 승객의 호흡이나 피부 표면에서 알코올 농도를 감지하며, 이 시스템은 차량의 스티어링 휠이나 시동 버튼에 통합된 장치를 사용해 음주 여부를 감지한다.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적용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상습적인 음주 운전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습 음주 운전자들은 차량에 음주 운전 방지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새로운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운전자들은 연 2회 장치의 작동 상태와 운행 기록을 경찰에 확인시켜야 하며,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을 운전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