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친환경 자동차’.. 모르면 손해 본다는 필수 상식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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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30% 친환경 차량 구매
생각보다 그 종류 다양하다고
친환경 차량 필수 상식 알아 보니..


2023년 국내에서 팔린 국산·수입 신차 가운데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같은 친환경 차량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차를 산 소비자 10명 중 3명이 내연 자동차 대신 친환경 차량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4년 전인 2019년만 해도 10대 중 1대 꼴도 안 되던 것이 4년 만에 급성장한 셈. 지난해 친환경 차량 판매량도 처음으로 연간 50만 대를 돌파했다.

한편 친환경 차량은 그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
그 덕에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어떤 차량을 구매해야 할지 잘 모르는 실정이다.
친환경 차량의 종류는 동력 전달 방식이나 에너지원의 공급 방식에 따라 하이브리드 차량(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전기차량(BEV), 수소 연료전지 차량(FCEV)의 네 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HEV의 회생제동 시스템
PHEV의 긴 구간 모터 주행

먼저 하이브리드 차량(HEV)은 엔진과 구동 모터를 모두 장착한 자동차이다.
연료 소모는 최소화하며 주행 성능은 극대화하기 위해 출발과 저속, 가속, 고속, 감속, 정지 등 5가지 주행 형태별로 모터 주행과 엔진 주행을 조합한 모드를 사용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이 큰 특징인데, 제동할 때나 내리막길을 운행할 때 운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배터리를 충전하고, 이를 주행할 때 사용하여 연비가 높고 친환경적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엔진과 모터를 장착한 자동차이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자체 엔진과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만을 저장하지만, 플러그인의 경우에는 별로도 충전한 전기를 통해 주행한다는 차이점을 갖는다.



무공해 자동차 BEV
수소로 에너지 생산 FCEV

전기차량(BEV)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로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 모터로 공급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며,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무공해 차량’에 속하는 자동차이다.
순수 전기모터만 탑재된 차량이기에 복잡한 설계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의 가격이 비싸고, 충전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수소 연료 전지 차량(FCEV)은 전기차와 동일하게 전기 에너지로 모터를 구동해 주행하지만.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수소 탱크에서 공급 받은 수소와 외부 공기에서 포집한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주행 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



전기 자동차 대해 달라진 인식
하이브리드로 단점 보완

‘친환경 자동차 30%’라는 벽을 돌파한 것은 우리 자동차 시장에도 친환경 차량이 대세로 등장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1년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때만 해도 국내에서는 “친환경 차량은 힘이 약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없다”. “비싼데 연비도 기대만큼 좋지 않다”라는 인식이 컸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이 본격화.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기술력을 집중해 연비가 좋고 탄소 배출이 적은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며 국내 소비자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 자동차 선호가 부쩍 커진 시장 변화에 맞춰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를 앞세우되 하이브리드로 전기 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하는 두 갈래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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