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급 ‘3천만 원대’ 전기차 만드는 현대차, 디자인 수준 충격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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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아이오닉

낮아지는 전기차 구매 문턱
현대차 엔트리 모델 나올까?
아이오닉 3 예상 렌더링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3 상상도

전기차 가격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중형 크로스오버 위주로 형성되기 시작한 전기차 시장은 경형, 대형까지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는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대에 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내연기관 전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파생형 전기차까지 포함했을 때의 이야기다.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용 전기차로 한정하면 가격 부담은 여전하다. 이에 기아는 전용 전기차 중 엔트리급에 해당하는 EV3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만약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에서 비슷한 신차가 나온다면 어떨까? 최근 아이오닉 3의 예상 렌더링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현대차-아이오닉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아이오닉
현대차 아이오닉 3 N 상상도

코나 일렉트릭과 차별화
800V 시스템 탑재될 듯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위치카(Which Car?)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아이오닉 3에 관한 전망과 함께 예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기술 고문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보급형 N 전기차의 존재를 언급했다. 해당 신차는 아이오닉 5 N보다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위치카는 보급형 N 전기차가 아이오닉 3 N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나 일렉트릭 기반의 N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는 루머도 한때 돌았으나 비어만 고문은 이를 일축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400V 전장을 사용하는데, 이는 열 관리 효율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5 N과 마찬가지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쉬지 않고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성능 지속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800V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7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gabetzspyunit’

일자형 DRL 적용된 모습
SUV보단 해치백에 가까워

현대차가 아이오닉 3 N을 개발 중이라면 그 바탕이 될 아이오닉 3 일반형 모델 역시 출시될 것이다.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Theottle이 제작한 해당 모델의 렌더링은 다소 생뚱맞아 보일 수 있다.
아이오닉 5에 코나 일렉트릭의 전후면을 합친 듯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 7 스파이샷을 참고하면 아이오닉 3에도 비슷한 패밀리룩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오닉 5와의 차이점을 먼저 살펴보면 도어 핸들이 눈에 띈다. 아이오닉 5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탑재되나 아이오닉 3는 일반적인 돌출형 도어 핸들이 적용된 모습이다. 이는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며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의 안전성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 생략된 휠 하우스 클래딩은 해당 모델이 SUV보다 해치백과 가까운 느낌을 준다.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정

2025년 출시 유력해
EV3보다는 비쌀 전망

시기상 아이오닉 7의 출시가 먼저인 만큼 아이오닉 3의 출시 시기는 2025년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싱가포르에 신축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연간 3만 대가량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아세안 시장을 집중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EV3와 마찬가지로 소형 SUV 급이지만 판매 가격은 좀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아키텍처 E-GMP 기반이라는 점은 동일하나 EV3에는 비교적 저렴한 400V 시스템 탑재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EV3의 시작 가격은 3만 5천 달러(약 4,500만 원)로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3천만 원 중후반대의 실구매가가 예상된다. 아이오닉 3는 3천만 원대 후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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