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용 모델 ‘크레타’
인도에서 프로토타입 포착
신형은 전기차 추가된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세분화된 SUV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경형인 캐스퍼부터 베뉴, 코나 등 소형, 투싼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준중형~준대형 라인업까지 대부분 세그먼트에 SUV가 있다. 해외에서만 판매하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범위를 넓혀보면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 가운데 소형 SUV ‘크레타(Creta)‘는 러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크레타 전기차 프로토타입이 포착돼 주목받는다.
임박한 페이스리프트 주기
1차 프로토타입으로 추정
최근 러쉬레인, 모터빔 등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를 중심으로 크레타 일렉트릭 스파이샷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중국 전용 모델 IX25의 파생형인 크레타는 전장 4,300~4,315mm, 전폭 1,790mm, 전고 1,620~1,635mm, 휠베이스 2,610mm로 코나보다 약간 작은 덩치를 갖췄다. 현행 모델은 2019년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로 출시 4년이 지났다.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임박한 만큼 해당 전기차 프로토타입은 현행 모델 기반 테스트 뮬로 추정된다. 별도의 충전구가 없어 보닛을 열고 충전 중인 모습, 마감 없이 노출된 차체 하단 배터리 팩이 설득력을 더한다. 양산 버전은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최신 실내 적용
어라운드 뷰 추가된다
실내 모습도 포착됐다. 현행 모델에 임시 부품을 장착한 모습이지만 전기차가 어떤 특징을 갖출지 일부 유추할 수 있다. 우선 어딘가 허전한 센터 콘솔이 눈에 띈다. 변속 레버가 있었던 자리는 위장 필름으로 덮였다. 대신 스티어링 칼럼 우측에 전자식 셀렉터가 적용됐다. 그랜저, 코나, 쏘나타, 싼타페 등에 적용된 것과 같은 부품으로 보인다.
이는 캐스퍼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에서도 포착된 변화로, 전동화 모델은 차급과 관계없이 동일한 사양을 적용할 전망이다.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 러쉬레인은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및 360도 어라운드 뷰 등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말 공개 유력
국내 출시는 어려울 듯
업계에 따르면 크레타 일렉트릭은 60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어 인도 기준 500km 내외의 주행 범위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기 모터 최고 출력 및 최대 토크는 현행 1.5L 가솔린 터보 모델의 158마력, 25.8kg.m와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출시일은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가 유력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뉴는 너무 작고 코나는 비싸서 부담스럽다면 최고의 절충안일 듯”. “이런 가성비 차는 항상 국내에 안 파네”. “국내에서도 테스트카 돌아다니더라“. “DRL이 꼭 팰리세이드 축소판같이 생겼다”. “일자형 램프가 안 들어가서 그런가 코나보다 나아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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