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국내 게임 시장을 술렁이게 했던 게임이 있다. 중국 신생 제작사 게임사이언스의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 신화 서유기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출시 나흘 만에 1000만장을 판매하며 흥행 반열에 올랐다. 동시 접속자 수는 한때 300만명을 뛰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오공에 “게임업계 사상 가장 빠른 1000만 데뷔작”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붙여줬다.일각에선 게임의 판매량이나 동시 접속자 수가 내수에만 집중돼 있어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초기 판매량의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