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 벗어나 진짜 일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가고시마(鹿児島)를 추천하고 싶어요. 일본 열도 남쪽 끝, 규슈 남단에 위치한 이 조용한 항구 도시는 자연과 온천, 역사, 그리고 느긋한 생활 리듬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이번 여행은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내려와 2박 3일 동안 가고시마 일대를 천천히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대만 여행처럼 대중적인 노선은 아니지만, 그만큼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일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1. 사쿠라지마 – 지금도 살아 숨 쉬는 활화산 가고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사쿠라지마(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