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에 자리한 영주시는 내성천과 낙동강이 감싸듯 흐르는 자연 속에 조용히 놓인 지역이다. 도심 곳곳에 뿌리내린 문화유산과 소백산 국립공원이 어우러져, 도시는 오래된 선비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듯하다. 무섬마을의 물돌이 풍경, 부석사의 고즈넉한 석축과 단청, 그리고 해마다 열리는 선비문화축제는 영주의 전통문화를 조용히 이어오고 있다.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건 영주가 인삼의 고장이라는 점이다. 풍기 지역은 토질과 기후 모두 인삼 재배에 적합해, 품질 좋은 인삼이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생산돼 왔다. 매년 가을이면 열리는 풍기인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