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를 만들 때 흔히 감자, 당근, 양파 같은 재료를 넣지만, 무를 넣어본 경험은 많지 않다. 무는 국이나 김치에 주로 쓰이는 채소라 카레와 연결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 카레에 무를 넣으면 깜짝 놀랄 만큼 잘 어울린다.무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카레의 진한 향신료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예상과 달리 국물이 훨씬 개운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무가 더하는 시원한 감칠맛무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유리아제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조리 과정에서 독특한 단맛과 시원한 맛을 낸다. 이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