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기엔 다정하고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부부가 하루아침에 이혼 소식을 전해 주변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다.
“부부관계 좋았는데 왜?”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예고 없는 이별은 늘 충격적이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은 이혼에도 가장 흔히 반복되는 1위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1. 대화의 단절
겉으로 다정해 보여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관계는 서서히 무너진다. 작은 갈등이 쌓이고도 풀리지 않은 채 방치되면,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사라진다.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지 않는 침묵이 관계를 가장 빨리 깬다.
2. 존중의 상실
부부 사이에 존중이 사라지면 사소한 말 한마디도 상처가 된다. 처음엔 농담처럼 던진 말이라도 반복되면 상대는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느끼게 된다.
존중 없는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애정보다 불신과 원망으로 채워진다.
3. 책임 회피
부부관계는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 많다. 가정, 경제, 자녀 문제에서 한쪽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거나 떠넘기면 상대의 불만이 극에 달한다.
결국 ‘함께’라는 의미가 사라질 때, 관계는 깨질 수밖에 없다.
4. 익숙함에 안주
처음에는 노력하던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이 정도면 됐다”라는 생각에 멈춰버린다. 하지만 관계는 늘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익숙함 속에서 상대를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관계는 균열이 생긴다.
많은 부부가 갑작스럽게 이혼하는 이유 1위는 바로 대화의 단절이다. 대화가 끊기면 존중도, 책임감도, 노력도 모두 사라진다.
부부관계는 잘 지내는 ‘척’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듣고 나누는 대화에서부터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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