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강원도 동해시에 자리한 묵호는 푸른 동해 바다와 오랜 항구의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다. 이곳은 어촌의 활기 넘치는 풍경과 바다를 조망하는 해안 절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파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 해변을 따라 걸으며 묵호만의 고유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묵호진동에 위치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동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하늘 위를 달리는 듯한 스카이사이클이나 아찔한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같은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바람을 느끼며 동해의 장엄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묵호진동에 자리한 묵호항은 동해안의 주요 어업 기지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이다. 1947년 개항장으로 지정된 이래, 어선들이 드나들며 활기 넘치는 어시장이 형성되었다.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하며, 이른 아침부터 어시장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방파제 너머로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어촌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
해맞이길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1963년에 건립되어 묵호항을 오가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해발 67m 고지에 세워진 백원형 등대 주변으로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 묵호항의 전경과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는 것이 일품이다.
등대 아래 해맞이길에는 오션뷰를 갖춘 카페 묵호287이 자리한다. 묵호287은 넓은 창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카페의 정원을 통해 등대 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등대 관람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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