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상하이는 중국 동부의 황푸강을 따라 발달한 국제적 대도시로, 고층 빌딩과 전통 정원이 공존하며 다채로운 문화를 보여준다. 현대적 스카이라인과 고풍스러운 골목이 어우러져 도시 자체가 거대한 무대처럼 다가온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다양한 테마 구역과 화려한 퍼레이드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 중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놀이기구와 공연이 독특하며, 저녁이 되면 성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밝힌다.
동방명주탑은 푸둥 지역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구형 구조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망대에 오르면 황푸강을 사이에 둔 와이탄과 고층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네온사인이 겹쳐져 강변의 야경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든다.
예원은 명나라 시대에 조성된 전통 정원으로, 연못과 정자, 고목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준다. 좁은 골목 사이에는 전통 상점과 간식거리가 늘어서 있어, 산책하며 옛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정원의 풍경이 여행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상하이타워는 중국 최고층 건물로, 유려하게 비틀린 외관이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지는 도시의 전경이 구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하다. 야경은 특히 장관으로, 은은한 조명이 끝없이 이어지는 도심 풍경을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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