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가볼 만한 곳, 동해의 푸른 바다를 만끽하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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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통일전망타워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고성통일전망타워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강원 고성군은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하며, 푸른 바다와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변과 비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고즈넉한 어촌 풍경과 분단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공존한다.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고성군 토성면에는 탁 트인 동해 바다와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장소들이 자리한다. 버리깨길에 위치한 바다정원은 백사장과 직접 연결된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다. 이곳은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뻗은 정원과 송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5층 루프탑에서는 넓은 바다와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층마다 달라지는 바다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와 당일 생산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는 빵, 그리고 수제 카라멜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화덕에 구운 마늘빵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알려져 있다. 넓은 주차 공간과 여유로운 실내외 좌석을 갖추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성면에 위치한 아야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사장과 맑고 투명한 바닷물로 유명하다. 이곳은 해변을 따라 거닐거나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휴식하기에 적합하다. 얕고 깨끗한 수심 덕분에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으며, 해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담기에도 좋다. 

원암온천3길에 자리한 바우지움조각미술관은 현대 조각의 대중화를 목표로 건립된 사립 미술관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 속에서 다양한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실내외 공간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작품 감상에 깊이를 더한다. 이곳은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아트상품 판매 등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방문객들은 예술 속에서 사색과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광이 스며드는 전시실을 거닐며 조각 작품의 질감과 형태를 감상하기에 좋다.

고성군 거진읍 거진길에는 장미경양식 본점이 있다. 이곳은 오랜 시간 경양식 돈까스를 선보이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와 고소한 소스가 특징이다. 넉넉한 양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와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현내면 통일전망대로에 위치한 고성통일전망타워는 한반도 최북단에서 북녘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금강산과 해금강의 일부, 그리고 비무장지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진 동해 바다와 푸른 하늘이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통일 염원을 담은 조형물과 기념관이 있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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