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80만830만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과 동시에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이 작품은 열흘째인 31일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은 315만4068명이다.
이미 2021년 개봉한 전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22만명)을 뛰어넘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301만명이 관람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1위를 지키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558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벌어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인 ‘십이귀월’의 최종 결전을 그린 3부작 중 제1장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상영 시간 155분동안 귀살대원 코쵸우 시노부, 아가츠마 젠이츠, 카마도 탄지로, 토미오카 기유가 상위 혈귀인 도우마, 카이가쿠, 아카자와 맞붙으며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2위는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로 같은 기간 20만1540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534만9784명이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을 지키고 있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15만163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지난 6월25일 개봉했지만 관객들의 여전한 관심으로 누적 관객은 476만1222명이다. F1의 정상에 도전하는 베테랑 레이서 소니(브래드 피트)와 패기 넘치는 신인 조슈아(댐슨 이드리스)가 팀을 이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이야기로, 짜릿한 레이싱을 체험하는 듯한 재미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첫사랑 엔딩’은 4만487명으로 4위로 출발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에 도전하는 소년과 소녀의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일본 공포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3만6123명이 관람해 5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25만570명이 봤다.
여전히 극장가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독주가 예상된다. 25일 오전 기준 예매율에서 이 작품은 예매율 49%, 예매관객 수 13만여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예매율 8.6%, 예매관객 수 2만3774명의 ‘살인자 리포트’가 잇고 있다. 오는 5일 개봉하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에게 정신과 의사가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조여정·정성일이 주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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