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구례는 지리산의 너른 품과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고장이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고유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며, 평화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구례읍 서시천로에 자리한 목월빵집은 구례에서 주로 생산되는 금강밀을 비롯해 백강밀, 앉은키밀, 호밀 등 다양한 품종을 활용하며,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구례호밀과 흑밀로 빵을 만든다. 모든 빵에는 계란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고, 설탕과 버터도 일부 품목에만 소량 사용한다. 구례산 농산물을 부가재료로 활용하며, 특히 직접 수확한 팥으로 만든 목월팥빵이 특징이다. 천연효모로 자연발효한 식사빵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지역의 식문화를 담은 로컬 빵집을 지향한다. 갓 구운 빵 냄새가 매장 안에 가득하며, 아늑한 분위기는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구례 산동면에 위치한 지리산치즈랜드는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이다. 드넓은 초원과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들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유산균을 발효하여 만든 요거트를 판매하며, 수선화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목장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지리산의 웅장한 능선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지리산 마산면에 위치한 화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544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중수하여 화엄경 전래의 모태를 이루었다.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후 17세기에 다시 중수되었고, 각황전을 중심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있다. 국보 제12호 석등, 국보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 국보 제67호 각황전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 속에서 오랜 역사와 불교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구례 문척면의 사성암은 오산 정상에 자리한 암자로,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도량이다.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사찰의 모습이 독특하며, 절벽에 새겨진 약사마애불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구례 시내와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암자 주변을 둘러싼 산세와 어우러져 고요하고 장엄한 풍경을 선사한다.
구례 토지면에 위치한 노고단은 지리산 서쪽의 대표적인 봉우리로 해발 1,507미터에 이른다. 이곳은 지리산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특히 운해가 깔리거나 일출, 일몰 시각에는 황홀한 경관을 연출하여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한다. 탁 트인 시야는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며, 계절마다 변하는 지리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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