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수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추 된장국 레시피를 공개했다. 간단한 재료만으로 깊은 맛을 내는 이 국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수지는 “거의 매일 끓여 먹는다”며 직접 만든 배추 된장국을 소개했다. 된장에 배추를 더한 이유도 밝혔다. 위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발효된 된장, 유산균과 단백질 가득한 식재료
된장은 한국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콩을 발효해 만든 만큼 유산균이 풍부하다.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다. 변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철분 등 필수 영양소가 포함돼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 콩을 먹을 때보다 된장 형태로 섭취할 때 단백질 흡수율이 약 30% 높아진다는 것이다.
된장은 항암 작용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된장을 먹인 실험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암 조직의 무게가 80% 감소했다. 또한, 된장은 혈압 조절에도 이롭다. 꾸준히 섭취하면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배추 더하면 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강수지는 된장국을 끓일 때 배추를 추가했다. 배추는 위 점막 보호에 좋은 식재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염과 위궤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를 완화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기능도 있어 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양배추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양배추의 푸른 잎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혈관 건강을 돕는 단백질을 활성화해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양배추는 익히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된장국을 끓일 때는 마지막에 넣어 살짝 익히는 것이 좋다.
된장국, 두부와 채소를 더하면 영양 균형 맞출 수 있어
된장국에 채소와 두부를 추가하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채소에는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두부는 콩으로 만들어져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약 9.3g으로, 같은 콩을 원료로 한 두유(4.4g)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두부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심장 건강에 이롭다. 골밀도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폐경 전후 골손실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혈당 조절과 피부 건강에도 좋다.
된장국은 간단하지만 영양이 풍부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배추 또는 양배추, 두부, 채소를 더하면 든든한 국 한 그릇이 완성된다.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라면 강수지가 즐겨 먹는 배추 된장국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추 된장국 레시피
요리 재료
– 배추 1/4통
– 된장 2큰술
– 두부 1/2모
– 대파 1/2대
– 멸치 다시마 육수 5컵
– 다진 마늘 1작은술
– 고춧가루 1작은술 (선택)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5컵을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10분간 끓인 뒤 건져낸다.
2. 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고, 두부는 깍둑썰기, 대파는 어슷썬다.
3. 끓는 육수에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준다.
4. 배추를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5. 두부와 다진 마늘을 넣고 3분 더 끓인다.
6. 대파와 고춧가루(선택)를 넣고 2~3분 더 끓인 후 불을 끈다.
7. 다 끓인 배추 된장국을 따뜻하게 담아내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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