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母의 반대가 내 인생 구했다
방송인 최화정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삶과 결혼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화제를 모았다. 결혼하지 않은 삶을 진심으로 즐긴다는 그녀의 소신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추석날 늦게까지 자는 게 너무 좋다”며 “혼자만의 자유로운 삶이 진심으로 좋다”고 밝히며 결혼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화제가 된 발언은 결혼을 반대했던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최화정은 “만약 그 어머니가 반대하지 않았더라면 내 삶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결혼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랑이란 결국 순간적인 매혹이고, 외모나 매력 같은 겉모습은 금방 사라진다”며 “결혼 당시에는 상대의 진정한 깊이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 결혼이 성사됐더라면, 지금의 나는 아마 엉망이었을 것”이라고까지 말하며 전 남친 어머니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연애보다 부동산
또한 최화정은 자신의 20~30대 시절을 돌아보며 연애와 사랑에 몰두했던 당시의 선택을 솔직히 풀어놨다. 그녀는 “그때 사랑 없이는 인생이 의미 없다고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연애에 시간을 쏟기보다는 부동산에 눈을 돌렸으면 지금 훨씬 더 나았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 발언에 함께 출연한 김숙이 “데이트보다 중요한 건 임장(현장 답사)이다”라고 하자, 최화정은 “맞다. 그리고 상대방의 깊은 매력을 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정말 깊이 있는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최화정은 “결혼은 안 하고 옆 동에 살면 좋을 것 같다. 위아래층은 부담스럽고 같은 동은 자주 마주치니까 옆 동 정도가 이상적이다”라고 답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이에 김숙이 “옆 동에 살려면 재력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농담을 던지자, 최화정은 “비슷해야지”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혼자서도 멋지게 사는 모습이 정말 부럽다”, “자유롭고 당당한 모습이 진정한 인생의 롤모델”, “결국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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