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아이오닉 5와 경쟁하는
쉐보레 이쿼녹스 EV, 과연 한국 시장에서는?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미국 시장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 올해 3분기 9,700대 이상 판매되며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한 이 차량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주행거리, 소비자 마음 사로잡다
이쿼녹스 EV는 쉐보레가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내놓은 중형 SUV로 미국 시장에서는 3만 4,995달러(약 4,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주행거리도 주목할 만하다. 상온 복합 기준으로 483km를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운전에도 적합하다. 이는 도심에서는 519km, 고속도로에서는 439km로 인증됐다. 다만, 저온 환경에서는 성능이 다소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 도심 기준 197km에 그친다.
국내 출시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협력해 제작한 86.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전륜구동 기준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3.5kg.m를 발휘한다.
중형 SUV로서의 강점…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공간
이쿼녹스 EV는 전장 4,845mm, 전폭 1,913mm, 전고 1,613mm의 중형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고, 휠베이스는 2,954mm로 여유 있는 승차감을 보장하며, 트렁크 공간은 기본 748ℓ에서 최대 1,62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차박이나 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된 이 모델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해 중장년층과 젊은 세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 이쿼녹스 EV로 지각변동 예고
이쿼녹스 EV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국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현재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 Y, 현대차 아이오닉 5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코리아는 “환율 상승과 전기차 화재 이슈 등의 외부 변수로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4년 중으로 국내 도로에 이쿼녹스 EV가 등장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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