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에 MBC 공채 탤런트가 되면서 방송국의 대표 프로그램인 ‘전원일기’에 바로 발탁되었습니다. 무려 금동이의 첫사랑 역할이었는데요. 마침 출연했던 CF까지 대박을 터뜨리는 바람에 신인시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최지나는 또한 ‘솔약국집 아들들’에서는 손현주와 ‘월계수 양복접 신사들’에서는 차인표의 상대역으로 활약하면서 ‘첫사랑의 대명사’ 같은 배우로 자리잡지요.
당시 SBS가 개국을 하면서 LA 현지에서 촬영하는 ‘LA 아리랑’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요. 제작진은 최지나를 캐스팅하게 됩니다. 배우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지금처럼 고도화되지 않았던 당시였는요.
MBC에서 전화가 오면 촬영하는 시스템이었다. 언제 어떻게 촬영하는지도 모르고 고정적으로 나오는 건지도 몰랐다
최지나는 별생각 없이 LA로 날아가 촬영을 하게 됩니다. 결국 MBC는 ‘전원일기’에서 최지나가 갑자기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이후 10년 동안 MBC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지요.
MBC에 미운털이 박혔지만 이후에도 ‘엄마의 바다’, ‘행복합니다’, ‘장밋빛 인생’, ‘행복합니다’, ‘상속자들’ 등에 꾸준히 출연했었습니다. 출연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상속자들’에서 김우빈의 엄마로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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