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게 멍든 내 피부…멍은 왜 생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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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피부에 새파란 멍이 들어본 적이 있다. 어디 부딪힌 것 같지도 않은데 왜 멍이 생긴 걸까? 멍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보자.

멍은 피부가 자극을 받아 푸른색으로 변한 상태다. 활동 중에 몸을 부딪혔을 때 그 외상을 입은 자리에 발생했다 사라지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렇게 생긴 멍은 보통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사라진다. 빨리 없애고 싶다면 찜질이 도움이 된다. 멍이 든 직후에는 냉찜질을 해야 한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피가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한다.

하루나 이틀 후에는 둥근 물건으로 멍든 부위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멍이 생기고 2~3일 후에 하는 것이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채혈 후 압박 지혈. / Lilia Solonari-shutterstock.com

멍은 피부에 자극을 받았을 때 뿐만 아니라 검진이나 수혈 목적으로 피를 뽑은 후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는 압박 지혈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다.

채혈 후 멍이 크게 들었다면, 엄지손가락으로 채혈 부위를 꾹 눌러 압박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채혈 후 붙이는 밴드에는 지혈 효과가 없다. 적당한 압박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5~10분 정도 압박해야 지혈이 완료된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 현상으로 인해 멍이 잘 생길 수 있다. 혈관 주변 조직이 노화되면서 약해지기 때문이다. 피부 속 진피층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터지고 쉽게 멍이 든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쬔 노년층은 진피층이 더 많이 노화되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복용하는 약물도 멍이 잘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스피린, 와파린, 스테로이드 등은 피부를 약화시키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멍이 잘 생기게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타박상. / Amam ka-shutterstock.com

한편, 다리 피부색이 변한다면 당뇨병성 피부병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당뇨병성 피부병증은 정강이 쪽에 붉거나 갈색 반점이 여러 군데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미세혈관의 변화로 생기며, 유병 기간이 길수록 더 잘 나타난다.

반점이 생기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병변이 저절로 사라지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만약 피부병변이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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