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에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 님의 이름을 딴 이중섭거리가 매우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제주도를 다니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어요. 이번에 제주도 여행 때 서귀포에서 시간이 잠시 남을 때 이중섭거리를 보러 갔다가 제주 이중섭미술관까지 잠시 들러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본 거리인데 잘 꾸며져 있고 돌담길까지 제주스러운 모습에 가볍게 산책하듯이 거닐기 좋았던 관광지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중섭거리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29 이중섭생가
1. 위치, 주차장
이중섭거리를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중섭거리&이중섭미술관에는
전용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차량은 09:00 ~ 18:00 시간 동안에
자유롭게 주차가 가능한 개방된
무료 주차장이었습니다.
이중섭거리 전용 주차장의 모습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많은 차량이나
단체 인원을 수용하기엔
적당해 보이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주차장이라 평일에도 관광이 아니더라도
차량을 대 놓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매우 복잡해 보이므로,
평일에도 주차장을 이용하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진짜 운이 좋게 차량을 돌다 보니
한 대가 나가는 바람에 바로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주차를 하고 전용 주차장에서
이중섭 생가로 이어지는 돌담길 산책로를
따라서 천천히 둘러보러 향했습니다.
2. 이중섭 생가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돌담길로 매우 잘 꾸며져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나무 그늘 따라 이어지는 돌담길이
정말 제주도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산책로였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거닐다 보면
이중섭 화가님이 생저에 거주하던
생가가 위치해 있는 장소가 있어요.
관람시간도 따로 있어서
09:00~ 18:00까지만
관람 가능한 장소입니다.
올라가면 정말 오래된 모습의
옛날 초가집이 한 채 나오는데
바로 여기가 이중섭생가입니다.
생가 옆에는 화가 이중섭에 대한
기록을 해놓은 표석이 있어서
모르시는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면
내용을 금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1916~ 1956
이곳 이중섭 생가는 화가 이중섭 선생이 한때 작품 활동을 하였던 곳으로 그 역사성을 기록해두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화가 이중섭이
가족과 거주하던 곳으로 아내와
장남, 차남과 함께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머물렀던 생가에요.
줄을 서서 기다려서 마침 딱 제 차례에
안으로 들어서는데 좁으면서 긴 복도가
나오고 끝에 작은방이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좁은 복도 안을 지나면서
옆에 작은 아궁이 때는 부엌까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열악한 환경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서 방이 있는 룸을 보는데
평수가 매우 이렇게 작은 곳에서
한 가족이 살았나 싶을 정도의 규모의
이중섭생가 모습이었습니다.
3. 이중섭거리
이중섭 생가를 보고 나와서
이제 이어서 주변에 길을 따라서
산책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이중섭 생가에서 왼쪽으로
길 따라 나오면 전봇대에
작가의 산책길이라고 쓰여있는
푯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중섭거리에서 마주친 이곳
작가의 산책길에는 2014년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45점의 조형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게 조성된 4.9Km의
길게 만들어진 산책길이었어요!
지금 이곳 곳곳의 골목에서는
다양한 벽화와 함께 다양한 글귀를 통해서
이중섭 화가를 기억하고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화가님의 이름을 딴
식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샵과
매장들을 만날 수 있는 이중섭거리였어요.
그리고 대단히 오래되어 보이는
서귀포 극장도 이중섭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아직도 상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단하다고 느끼고 놀랐어요 ㅎㅎ
특히나 거리는 차량이 다니는 것보다
사람들이 산책하는 것에
더 초점이 잘 맞추어진 듯해서
정말 편하게 산책하기 좋았던
이중섭거리입니다.
4.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거리를 거닐다 보면서
중간중간 표지판을 보면 이중섭미술관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해 주고 있었어요!
저는 이번에 거리에 처음 왔는데
이중섭미술관도 바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온 김에
바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안내 푯말이 있는 곳으로 길 따라가면
작은 산책로처럼 이어진 길 따라 들어갔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원형으로 생긴
한 채의 건물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바로 이곳이
이중섭미술관 이더라구요.
이중섭 미술관에는 본 화가의 작품
<서귀포의 추억> <물고기>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 <도원> 등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김환기, 박생광 이응로,
장욱진 등 30여 명이 넘는 현대
한국·서양 화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으니 둘러볼만하다고 합니다.
이중섭 미술관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다시 여행 코스 움직일 시간이라 빠르게
아래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가게 됐어요.
내려가는 길에 올라올 때는 보지 못했던
이중섭 화가님의 동상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 오랜만에 셀카도 찍고
이중섭 화가님과 남다른
교감을 좀 했다고 느끼면서 나름
기분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ㅋㅋㅋ
이렇게 운이 좋게도 제주도 여행하면서
제주 서귀포에서 이중섭거리, 이중섭생가,
이중섭미술관까지 알차게 둘러봤어요!
이중섭거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9 이중섭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