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과 주변

강진의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은 2015년 7월 강진청자 박물관이 고려청자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함께 개관한 곳으로 서울 수도권에까지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전라도 여행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난 곳이다. 강진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은 디지털 기술을 고려청자에 접목하고 첨단 전시, 체험 시스템을 구축해 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기하는 특별한 박물관이라 하겠다.

고려청자박물관디지털박물관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45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 이용안내

  • 관람시간 :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문의전화 : 061-430-3755

안으로 들어서 왼쪽부터 디지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전시관이 시작된다.

고려청자의 모양으로 뚫린 길을 통과하는 동안 LED 불빛이 나를 환영하는 듯 새로운 무언가 시작되는 느낌으로 반짝이니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신기하게 보일 것이다.

분명 고려청자와 관련한 전시이지만 실제 고려청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 있다.

반짝이는 조명과 조형물 그리고 조명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고려청자 모빌이 기대감을 주는 곳, 전라도 여행을 한다면 또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교육적으로도 재미로도 추천할만하다.

3면으로 투영되는 디지털 고려청자의 세계.

몰입감 있는 디지털 영상을 통해 머릿속에 각인되는 듯한 고려청자에 관한 정보는 놀이처럼 습득하게 되는 지식이라 할 수 있으며 교육적 효과도 있다. 당연히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할 요소가 된다.

전라도 여행 장소 강진은 일찍부터 관광에 눈을 뜨고 관광 콘텐츠를 발굴 육성함은 물론, 첨단 콘텐츠 활성화에도 노력을 많이 경주한 곳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 보고 있는 이 장소가 이미 2015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여타의 지자체보다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명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는데 모두 디지털로 진행된다. 그리고 화면에 몰입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진지하다.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전라도 여행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요소라 생각된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고 앞장서서 변화하는 강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잠시 디지털 고려청자의 현란함 속에 빠져본다.

이동을 위해 복도로 나서는데 천정을 보니 흔하게 알고 있는 고려청자의 문양이 보인다.

한때는 ‘개밥그릇도 청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진은 청자의 고향이자 도시였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전국에서 청자공모전도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곳 역시 대한민국 청자 공모전 수상작 전시실.

청자 상감 화문 발, 청자 양각 연관문 합(아래 첫 번째 사진), 청자 투각 용문 이중 항아리(아래 두 번째 사진), 청자 상감 선문 발, 청자 투각 화조문 매병과 청자 투각 모란문 병(아래 세 번째 사진 中) 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본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이런 전시 작품을 보며 대화 나눌 소재를 준비하는 것은 부모님의 노력이 필요하겠으나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가벼운 내용을 접근해야 할 것이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처음이 어려울 수 있겠으나 자꾸 노력해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플레이 셀라돈?

이곳은 청자의 제작 과정을 놀이 기구에 접목하고 AR, 매핑 등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다.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청자와 친해지고 청자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플레이 셀라돈.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 2층에 위치한 플레이 셀라돈(Play Celadon)은 단어 그대로 청자를 통한 놀이를 말한다.

이곳 플레이 셀라돈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실감 콘텐츠 체험존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2022년 시설 구축과 설치 시설에 대한 검사까지 통과하게 된다. 이어 2022년 12월 시범운영을 통해 2023년 공식 개장한 채 1년도 되지 않은 최신 시설이다.

플레이 셀라돈 이용안내

운영시간 : 10:20~11:30 / 13:10~14:10 / 14:20~15:20 / 15:30~16:30(1일 4회)

회당 이용 가능 인원 : 30명(영유아 및 보호자 포함)

이용대상 : 초등학생까지만 이용(보호자 입장)

이용방법 : 사전 예약제로 운영(정원 미달 시 현장접수 가능)

플레이 셀라돈 예약하기

영유아와 함께 전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드리며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는 분들이라면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의 셀라돈 플레이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다.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 밖으로도 꽤 멋진 곳이 이곳인데 트릭아트의 그림이 벗겨져 있는 건 아쉽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것을 잘 관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이곳은 강진청자 판매장 앞의 조형물이다.

청자를 만들기 위한 중요 과정 5가지를 조형물로 만들어 설명하고 있어 재미도 있고 기념사진 촬영장으로도 활용되어 좋긴 한데 역시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듯 보여 아쉽다.

그리고 이곳은 실제 가마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무언가 체험도 할 수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활용이 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공간이다. 주변이 지저분해 관리 자체를 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강진청자 판매장도 영업을 안 하는지 불이 꺼져 있어 많이 아쉬웠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활성화 방안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 안쪽으로 금릉요, 원도예 등의 공방이 있는 듯하지만 오가는 이가 없어 그냥 패스했으며 그 옆의 청자촌 오토캠핑장은 무척 궁금했는데 다녀올 시간이 없어 다음을 기약한다.

청자촌길을 괜히 건너 다녀왔단 생각이 든다.

이쪽 방향의 고려청자 박물관,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 한국 민화 뮤지엄 등은 잘 운영되고 있고 관리도 철저한 듯한데 반해 길 건너편은 실망이 컸다. 그리고 지금 이곳은 디지털 박물관과 고려청자 박물관 사이 연못.

소풍 나온 듯 여유롭게 쉬어가기 좋은 곳.

길 건너편은 잊어버리고 디지털 박물관과 이곳 연못을 중심으로 한 풍경에 매료된다.

이 공간만으로도 전라도 여행 장소가 아닐까 싶은 정도이며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주변으로 국가사적 제68호인 강진 사당리 7호 요지도 발굴되어 있다. 이 요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청자를 생산한 가마라고 한다.

이 팔각 정자는 계룡정(鷄龍亭)이라 부른다.

고려 시대 의종 대에는 왕실 정원을 만들면서 양이정이라는 정자의 지붕을 청자로 덮었다는 내용이 고려사에 남아있다. 이곳 계룡정은 바로 그 양이정을 모델로 하여 2004년에 세운 것이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고려청자 박물관.

이곳 전체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고려청자 박물관 옆으로는 청자 재현 연구동이 있는데 그곳은 일반인이 관람하는 곳이 아니며 그 안쪽으로 청자 빚기 체험장이 있다. 하지만 아무 때고 방문해서 체험할 수 있는 건 아니니 문의해 보시기 바란다.

청자 빚기 체험 문의전화 : 061-430-3735

여름 볕이 싫다 했는데 벌써 가을볕이고 아침저녁으로 싸늘해 얇은 외투를 입어야 할 정도가 됐다.

게다가 캠핑을 산자락으로 떠났을 땐 경량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차가워졌으니 세월 참 빠르다.

전라도 여행 장소 강진.

그리고 이곳 주말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고려청자 박물관,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 한국 민화 뮤지엄과 주변.

소풍 오듯 들러보면 좋겠단 생각이 자꾸 든다.

이곳은 사당리 41호 청자 가마터다.

고려 시대의 가마터로 1968년 발견되어 1973년부터 1977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발굴했다.

주변으로 잘 가꿔진 공간을 여유롭게 걷는 기분이 참 좋다. 이곳도 이제 곧 울긋불긋한 색으로 뒤덮이는 완연한 가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때쯤 되면 상황을 보아 캠핑장에 들러 캠핑을 하며 주변 풍경을 감상해 볼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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