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부산에서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일찍 내려와서 미리 좀 여행을 다니기로 했었어요. 숙소를 부산 광안리 근처로 잡아서 광안리 해수욕장이 바로 코앞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침이나 낮이나 밤에 산책을 하기 너무 좋아 보여서 정말 광안리 해변을 낮과 밤 아침에 거닐면서 산책을 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었어요. 예전에 왔을 때는 드론 공연, 야간 영화 상영, BTS 모형들을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와서 새롭게 바뀐 모습들을 많이 보게 돼서 함께 공유해 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주소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
전화 : 051-622-4251
1. 광안리 해수욕장 산책
토끼 하양이
오랜만에 광안리로 여행을 오니
저녁 6시 정도 되는 시간이 되니
해가 조금씩 지고 있는데
오히려 해변을 산책하기엔 좋더라고요.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데도
광안리 해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구요!
모래사장으로 가서 거닐면서
정말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광안리 모래사장에 강아지도 아니라
토끼 한 마리가 즐기고 있더라구요.
실제로 가까이 가기 전까지는
토끼인 줄도 몰랐는데
다가가서 보니 ‘광안리 토끼 하양이’라는
이름과 함께 있던 모습이
진짜 시선 강탈이더라고요.
광안리 토끼 하양이를 만나고
다시 이어서 광안리 해변을 산책을
이어가기 시작했어요.
광안대교가 보이는 방향으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하늘의 모습이
노을까지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어서
좀 아쉽기도 했어요.
2. 09.16 드론 쇼 취소..
해변가에서 잠시 다시 보도블록 쪽으로
올라가서 산책을 이어가는데
돌에 해마 문양이 그려져있더라고요.
마침 별명이 해마와 문양 해마가 만나서
사진으로 남기고 계속 이어갔어요.
사실 저희가 도착한 날 9월 15일에는
비가 오질 않아서 다음날 16일 날
비가 계획되어 있어도 볼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해변에서 보도블록 쪽으로
올라와서 걷는데 광안리 드론 라이트쇼가
우천 예보로 취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맴찢이었습니다..
진짜 이번에는 광안리에서
볼 수 있나 싶었는데,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다는 생각..ㅎㅎ
이렇게 산책하면서 이동해서
민락 시장이 보이는 곳까지 천천히 이동했더니
벌써 해가 완연히 저물어 갔습니다.
3. 광안리 야간 해변 영화관
민락 시장이 있는 곳까지 왔다가
시장 근처도 둘러보고 했더니
해가 지고 깜깜한 밤이 되었어요!
다시 반대 방향으로 숙소로 걸어가려 할 때
아까 낮에 환할 때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
광안리 해변에 사람들이
모여서 자리해 있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봤더니 광안리 해변 영화관이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20시에
민락 센터 앞에 모래사장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곳 주변으로는
예쁜 조명들로 하여금 분위기도 있고
의자를 가져온 것인지,
준비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 보는 자리는 만석으로 가득 차있었어요.
비가 안 오는 저녁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러 오셨는데
저희가 간 날의 영화는 툼레이더였어요!
민락 센터가 보이는 곳 방향으로
바다 물 위로 솟아있는 구조물에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서
영화가 나오고 있더라구요!
툼레이더는 여전사를 배경으로
한영 화라 몰입감과 액션이 좋아서 그런지
바닷가 파도 사운드와도 꽤나 잘 어울리는
해변영화관에서의 영화 관람이었어요.
영화를 잠시 서서 좀 보다가
다시 숙소 방향으로 광안리
해변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야간에는 파도 소리와 함께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으면서 갔더니
너무 기분 좋은 저녁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4. 광안리 BTS 조형물
다음날 16일 아침에 새벽에 일어나서
해가 얼마 뜨지 안되었을 때
또다시 광안리 바닷가를 산책하러 나왔어요.
아침 6시 30분쯤에 나왔는데도
해변을 산책하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계속해서 해변가를 따라서
거닐면서 보니까 중간중간에
모래사장 위에 달 모양으로 그네처럼
만들어져 있는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이미 그 자리에는 사람들이 쉬면서
공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지나쳐서 이동하는데
광안리 해변 가운데에
귀여운 캐릭터들로 꾸며진
공간이 있더라고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인 BTS의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모형들이
광안리 해변을 꾸며주고 있었습니다.
아침 산책 때라 그런지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BTS 멤버들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침에 광안리 해변 산책까지
즐겁게 하고는 숙소로 다시 향해서
친구 결혼식으로 갈 준비를 하러 향했죠!
가는 길에 광안리 해변에는
컴포즈 카페가 일찍 열길래
모닝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숙소로 갔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
이번에 광안리 해변을 다녀오면서, 예전에 다녀왔을 때보다 너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도착한 첫날에 만난 광안리 토끼 하양이는 너무 신기했고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해변 영화관이 열리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아서 구경도 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안 그래도 BTS는 너무 유명한데, 광안리 해변에서도 이렇게 만나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드론 쇼가 취소돼서 보지 못한 거는 많이 아쉬웠는데, 다음번에는 꼭 와서 사진으로 담아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이번 부산 광안리에 와서 낮과 밤에도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여행을 보낼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