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 야영장인 사기막 야영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소개까지 한 적이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보게된 국립공원 블로그를 통해 오늘 2023년 9월 21일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예약에 성공. 업무를 일찍 마감하고 왔다.
오늘 내가 이용하게 될 사이트는 A16번.
이 구역은 일반야영지로 자가 텐트 설치 구역이며 이외에 특화야영지(자동차 야영지, 카라반 전용야영지)로 구분된다.
일단, 텐트부터 설치하고 잠시 주변 탐방.
옆으로는 사이트가 이어지지만 중앙은 잔디밭으로 두어 답답함 없이 시원하다.
오늘은 북한산캠핑장 오픈 날이라 여유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빠짐 없이 다 찼다.
내 양 옆으로 비었네 싶었지만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솔캠을 오신 분이 양쪽으로 1명씩.
비가 그친 뒤라 그런가?
하늘이 예쁘다.
오늘 북한산 캠핑장에서 보는 가장 예쁜 경관.
과거 모 단체의 JMT 트레킹 예비 인원으로 저 위쪽의 북한산 캠핑장을 이용해본 뒤로 오랜만에 북한산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하게 된 것.
북한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의 캠핑은,
뭔가 특혜를 받는 듯한 기분이다.
솔캠을 나오면 언제나처럼 즐기는 음식.
오늘은 여기에 하림의 즉석밥 하나 투하할 예정이다.
식사를 다 마치기도 전에 어둑해진 하늘.
여름의 끝자락에 가을의 초입이라 했던 시절은 안녕을 말하지도 않고 떠나버린 느낌.
섭섭하네.
오늘 북한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보는 두 번째 예쁜 하늘이다. 역시 하늘엔 구름이 있어야 예쁘다.
북한산 캠핑장을 이용한 극소수의 한 사람으로 당분간은 종종 이용할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요즘 카메라 참 좋다.
갤럭시… DSLR 안 부럽다가 아니라.
DSLR 은 범접하기 어려운 자동화와 프로그램화가 잘 되어있어. 특수 목적이 아닌 바에야 스마트폰 카메라가 최고라는 생각.
북한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의 첫 캠핑.
느낌이 새롭고 좋다.
다만, 북한산 캠핑장은 전기차와 수소차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연기관차는 북한산 제1 주차장에 주차 후 전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는 것이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지금 2023년 9월 21일 22시 09분.
곧 잠자리에 들 북한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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