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서 2023년 단풍 시기를 예측한 지도를 발표했다.
예측 지도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작년 대비 평균 기온이 높지만 일부 지역은 맑은 날이 많아 이와 같은 예측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나는 곳은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이다. 홋카이도의 대표 도시인 삿포로에서는 11월 8일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지역은 11월 30일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그리고 가을 단풍 명소로 가장 유명한 오사카와 교토 지역은 각각 12월 3일, 12월 11일 경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unsplash
해발이 높은 산의 경우 더 이르게 단풍을 만날 수 있다. 고지대인 홋카이도의 아사히산과 도야마의 무로도는 각각 9월 20일, 9월 23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9월과 10월 상반기에 태풍이 혼슈 부근에 접근할 위험이 있어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만개하는 산의 경우, 수시로 확인이 필요하다.
단풍은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 중 하나이다. 알록달록한 단풍잎들을 보고 있으면 평소에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단풍놀이를 가고 싶어지게 만든다. 명소 별 시기를 확인하여 올가을 일본 단풍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글=박소예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