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영국 호텔의 심각한 조식 논란
영국의 한 호텔에서 제공된 조식에 전 세계 네티즌이 분노했습니다.
영국 매체는 테마파크 알톤 타워(Alton Towers Resort) 호텔의 조식 논란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The English Breakfast society)’ 트위터 계정에는 이 호텔의 조식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사진 속 조식은 골판지 박스 위에 소시지 두 개, 달걀 프라이, 구운 콩, 베이컨, 해시브라운이 놓여있었죠.
종이 박스에는 음식의 기름이 그대로 묻어 있어 충격을 안겼습니다.
호텔은 해당 조식을 두고 ‘영국식 아침 식사’라고 소개했는데요.
이 호텔의 조식을 포함한 1박 요금은 최소 34만 원에서 최대 57만 원입니다.
해당 사진이 논란되자 호텔 측은 “우리가 제공한 음식의 상태가 일반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알톤 타워에 공급하는 모든 룸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새로운 유럽식 아침 식사를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죠.
또한 현재 조식은 신선한 과일, 시리얼, 우유, 빵, 다양한 주스와 페이스트리, 요구르트 등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네티즌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네티즌은 “이 호텔은 터무니없는 가격 인상 이후로 몇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말 부끄럽다”, “영국식 조식에 대한 혐오스러운 모욕”,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알톤 타워는 영국의 놀이공원으로 호텔, 테마파크,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곳입니다.
② 냉장고 열기만 해도 비용 청구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호텔의 미니바 요금 정책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대부분 호텔에서는 작은 냉장고에 각종 음료, 술 등을 넣어 놓은 미니바를 볼 수 있습니다.
미니바 안의 음료나 음식을 먹는다면 체크아웃 시 추가 요금을 지급해야 하는데요.
호텔 측은 미니바 안의 음식물을 먹지 않고 사적으로 이용한 투숙객에게 최대 6만 원의 추가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이 가져온 음식을 미니바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이죠.
호텔 측은 “이 미니바는 센서와 연결되어 있다. 미니바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 50달러의 요금이 청구된다. 냉장고 요청은 내선 번호 6820으로 연락해 달라”는 경고문을 내세웠습니다.
한 투숙객은 경고문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저 경고문을 보고 감히 미니바 손잡이를 건드릴 엄두가 안 났다. 괜히 건드렸다가는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거나 말도 안 되는 요금을 청구 당할 것이 뻔하다”라고 말했는데요.
누리꾼은 “비싼 돈 내고 미니바 냉장고에 작은 음식 하나 보관할 수 없다는 게 우습다”, “호텔들은 어떻게든 부주의한 고객들의 눈먼 돈을 강탈해 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냥 6820번으로 전화해서 새 냉장고를 요청하면 되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③ 샤워 두 번은 못 하는 중국 호텔
중국 원난성에 위치한 호텔에서는 투숙객이 2회 이상 샤워할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 투숙객은 SNS에 “2회 이상 샤워나 목욕할 때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는 안내판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이 투숙객은 “호텔에 2박 숙박했으며 1박당 가격은 약 45만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죠.
해당 사진이 논란되자 호텔 측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 호텔 직원은 “투숙객들이 한 번 이상 샤워를 하거나 목욕함으로써 발생하는 과도한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다른 직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에게 충분히 물을 공급할 필요성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안내판이 한 달 전부터 세워져 있었지만, 아직 2회 이상 목욕 시 비용을 청구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죠.
하지만 호텔 측의 해명에도 누리꾼은 터무니없는 요금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주택가에 위치한 호텔에서는 침대 바로 옆에 변기를 둔 객실을 판매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객실은 2.42평 규모로 1박 가격은 1만 1,000원입니다. 호텔 객실에는 침대, 변기, 에어컨, 세면대, 거울, 주전자, 환풍기 등이 있는데요.
침대와 변기의 거리가 무척이나 가까운 점이 눈길을 끌었죠.
중국의 유명 블로거는 “방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춰져 있고 깔끔하다”고 말하며 “침대와 변기가 너무 가까워서 방 안 냄새가 미묘하다”는 후기를 남겼는데요.
네티즌은 아무리 저렴해도 변기 옆에 누워서 자는 것은 너무 비위생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