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부산 근처로 내려가 있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산으로 가서 하루 있기엔 뭔가 좀 매번 자주 가봤던 곳이라 그런지 부산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예전부터 계속 가보자고 했던 울산으로 가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울산에 여행으로 가볼 만한 곳으로 태화강 주변이랑 대왕암공원을 체크해 두었기에, 이왕 울산 가는 김에 갈 수 있는 곳은 다녀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둘 중에 한 곳은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숙소에서 조금이나마 가까웠던 울산 대왕암 공원으로 다녀왔습니다.
대왕암 공원
주소 : 울산 동구 일산동 산907
전화 : 052-209-3738
운영시간 상시 24시간
1. 울산 대왕암 공원 주차장&놀이터
울산 대왕암 공원을 네비로
검색해서 가시면 위에 공원 옆에 말고
상가들이 있는 대왕암 앞
공영 주차장 쪽으로 알려줍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상당히 거리도 멀어요.
그래서 주차장을 이용하실 때는
공원 바로 옆에 있는 타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좀 더 편하게 대왕암 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득 찰 수도 있지만
자리가 있다면 위에
타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아요!
저는 평일에 일정으로 다녀와서 위에
타워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왕암 공원 바로 옆에 있는
타워 주차장은 규모도 엄청 크고
평일에는 자리가 많아서
주차하기에는 너무 편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앞으로 나오면
대왕암 상가동들이 줄지어서
유럽풍의 건물들로 줄지어 있습니다.
공원 산책할 때 혹시나 더울 것 같으시면
물이라도 하나 준비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울산 대왕암 공원 산책로 코스
보랏빛 맥문동 가득
주차장에서 상가동 쪽으로 이동해서
본격적인 산책로 코스로 가는 길에
용의 모습으로 꾸며진 놀이터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관심 갖고 놀기 좋겠더라고요.
조금만 놀이터 앞으로 길 따라가시면
대왕암 입구와 출렁다리로 가는
안내판이 보이고 있고
길 따라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길 양옆으로
보랏빛 맥문동이 예쁘게 피어서
공원이 너무 푸르면서 자줏빛이
잘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조금만 걸어서 가니 대왕암 공원의
여러 다양한 산책로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대왕암 공원 코스별
A – 전설 바위길 (약30분) 출렁다리
B – 송림길 (약20분)
C – 사계절길 (약 15분)
D – 바닷가길 (약 40분)
가장 많이 가시는 코스로 출렁다리를
건너시려면 A코스를 선택해서
이동해서 함께 둘러보면 됩니다.
다만 저희는 너무 더울 때라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해서 가려고 해서
C 코스를 선택해서 빠르게 가기로 했어요.
3. C 코스 – 사계절길 산책로
거울 포토존
저희는 빠른 C 코스 사계절 길을
골라서 이동하기로 했는데,
실제로 산책로를 따라서 가는데
큰 나무들로 그늘 길이라 좋았습니다.
대왕암 공원 사계절 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서 가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이 공간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너무 파릇하고
푸른 공원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가 올해 7월 말 한여름
진짜 35도 막 이러면서 엄청 더울 때였거든요.
그런데 시원한 그늘 길이 쭉 이어지고
녹색의 푸릇함이 더위를
한층 식혀 주는 것 같았어요.
입구에서 봤던 보랏빛 맥문동은
공원 곳곳에서 초록빛과 어울리면서
공원을 한층 더 예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해마는 지나가다가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 들고는 너무 해맑게 흔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즐거워지더라고요.
산책로를 따라서 이동하시다 보면
거울 위에 각각의 명칭이 다르게 적힌 곳에서
각각의 거울에서 위에 적힌
‘키다리, 난쟁이, 뚱뚱이, 홀쭉이’
명칭에 알맞게 잠시 멈춰 서서
사진도 남기고 이동합니다.
4. 울산 대왕암 모습/전설/해녀촌
시작 지점에서 C 코스로 걸어서
10분 정도 오니 드디어 바다와 함께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너무 청량하고 바다는 푸르르고
공원은 초록해서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저도 함께 사진을 담기로 했어요.
드디어 탁 트인 공간이 나오면서
대왕암으로 이동하는 길목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길목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대왕암 공원 주변 바다에서 해녀분들이
직접 공수해온 해산물들을 만날 수 있는
해녀 천이 모여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내려가서
소주 한 잔과 신선한 해산물을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ㅎㅎ
길목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바위가 바로 우리가 보러 온
대왕암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길 따라가시면 각 바위들끼리
이어져 있는 산책로 다리를 통해서
대왕암까지 이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천천히 길을 따라서 대왕암으로 향해봅니다.
주변에 바위들이 오랜 시간 자연적으로
풍화되고 침식되면서 깎인 모습이
얼마나 오랜 세월을 지켜왔는지 모릅니다.
다리를 건너서 예쁘게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 길을 따라서 돌아서 올라가면
바로 대왕암 바위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대왕암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로 높이 약 25m에 달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역사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있어서 역사와 함께 보면
더욱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대왕암 전설 이야기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수호하겠다 하여 이 바위 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 이야기가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대왕암 바위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더라고요.
이런 곳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대왕암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110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울산 대왕암 공원은 자연경관이 멋질뿐더러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가족, 지인, 연인들과 함께 와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드는 관광지였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수국과 맥문동이 공원의 모습을 더욱 예쁘게 해주고 있었고, 특히나 대왕암에 가까이 와서는 정말 아름다운 바다와 바위 그리고 하늘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멋진 경치였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산책로를 관광객분들이 각자 원하는 코스로 둘러보기에도 너무 길지도 않아서 좋더라고요. 한 여름에 더위를 피할 그늘 길도 잘 되어있어서 잘 둘러보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