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부산에 살 때는 맛있는 회를 많이 먹었었는데 위쪽으로 올라오다 보니
회가 영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파주 물회 맛집에서
제대로 고소한 회를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포장과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교하 횟집인
통영 아지매가 만드는 회랑 물회랑에 다녀왔거든요.
간판이 깔끔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주차는 매장 뒷편에 할 수 있었어요.
통영아지매가만드는회랑물회랑
경기도 파주시 청석로 305 102호
주소 : 경기 파주시 청석로 305 102호
영업시간 : 10:00 – 22:00 21:50 라스트오더 / 일요일 휴무
전화 : 0507-1437-6003
매장 안으로 들어 가니 수족관이 먼저 눈에 들어 왔는데요. 광어가
신선한 상태로 그대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갔고 실내가
꽤 깨끗했습니다. 세스코 멤버스에 가입된 곳이라서 더욱 믿을 수 있었고요.
벽에는 메뉴판이 붙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물회 2인 (23,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여긴 물회와 단품 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비빔회도 있어요.
그리고 충무김밥도 있기 때문에 충무에 가지 않고서도
맛을 볼 수 있는 매장이었는데요.
실제 통영에서 20여년간 장사를 하였던 노하우로
파주에서 물회와 회를 맛있게 썰고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는 곳이에요.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찾아 가면 도착해서 바로 픽업해서
들고 갈 수 있고요. 근처에 산다면 배달 역시 가능해요.
개인적으로 비빔회도 좋아하는데
밥이나 소면을 넣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물회 2인으로 포장을 해왔습니다.
깔끔한 포장으로 국물이 흐르지 않게 집까지
잘 가져 올 수 있었고요.
파주 물회 맛집의 깜짝 서비스도 하나 들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서비스는 달콤한 식혜였습니다.
바로 오픈을 해보았는데요. 통영에서부터 경력이 오래된 교하 횟집이라 그런지
회의 퀄리티가 좋아보였습니다. 각종 채소 위에 잘 썬 회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소면도 제공이 되는데 2인분이라서 2덩이가 들어 있고
약간 노란색을 띄는 소면이었습니다.
불지 않고 탱글 쫄깃하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물회 육수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아직 살얼음이
그대로 있어서 만족스러웠고요. 살짝 맛을 보니 칼칼하면서
시원하고 약간 달착지근해서 입맛을 제대로 잡아 주었습니다.
2명이서 먹기 충분한 양의 물회로 나중에 밥 한공기
말아서 비벼 먹어도 좋겠더라고요.
바로 물회 육수를 부어 보았습니다.
새콤 매콤 달콤한 육수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입 안에 군침이 고였네요.
완벽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파주 물회 맛집의 음식입니다.
잘 비벼서 먹으면 되요.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가움을 느낄 수 있어서
요즘 먹기 제격이더라고요.
슥슥 비비다가 회 한점 먼저 먹어 보았는데
쫄깃하면서 탱글하고, 그리고 고소한 감칠맛이 있어서
꼭 통영에 직접 가서 먹는 맛 이었어요.
이렇게 채소와 함께 교하 횟집의 물회 한젓가락을 하니
아삭함과 쫄깃한 회의 두가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소면도 넣어서 잘 비벼 보았어요. 한번에 두덩이를 넣지 말고
한덩이 넣어서 먹고, 또 한덩이 넣어서 먹는게 보다 잘 비빌 수 있는
팁입니다.
그렇게 먹어 보니 회비빔국수 같은 느낌이었고요.
계속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물회였어요.
작년에 포항가서 매우 맛있었던 물회를 먹었었는데
그 집과 별 차이가 없는 맛이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파주 교하에 갈일이 있다면
미리 주문을 해서 포장해 집에 와서 먹어야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맛있는 물회가 생각날 때 방문하기 좋은
통영아지매가 만드는 회랑물회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