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밥집 모모치준 황남 야끼니쿠 정식으로 점심식사, 경주 데이트 코스로 추천

지난번에 가족여행을 가기 전에 부산으로 내려가서 오전 일정을 보내고 오후에 경주로 기차를 타고 넘어왔어요. 경주에서 1박을 하면서 여행 코스도 짜면서 음식을 고르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경주에 유명한 황리단길에는 맛있는 밥집들도 많이 있어서 고르기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알게 된 황리단길 안쪽에 위치한 모모치준 황남이라는 음식점이 일식풍으로 깔끔하게 되어있는 모습과 대릉원에서 도보로 가기에 가까워서 여행 코스 동선으로도 좋아서 해마와 함께 먹으러 가기로 정했습니다.

모모치준 황남

주소 : 경주 첨성로 81번길 7, 2층

전화 : 0507-1360-8965

운영시간 11:00 ~ 02:00

점심 11:00 ~ 16:00

저녁 16:00 ~ 02:00

이번에 경주 황리단길 밥집을

찾다가 알게 된 모모치준 황남은

모츠나베 맛집으로 유명한 대구에

‘오호리준’ 본사의 경주 출신 쉐프분들이

경주로 내려오면서 옮겨온

오호리준의 경주 특화 브랜드라고 합니다.

주말의 황리단길은 여전히 붐비고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한 모습입니다.

모모치준 황남은 교동 쌈밥과

메타세콰이어나무로부터 도보로 2분

그리고 대릉원 맞은편이라

찾아가기 쉽더라고요.

그리고 식당 옆에 자체 주차 공간이 있어서

차량을 가지고 오셔도 편했습니다.

황리단길 밥집 모모치준 황남은

기존에는 오후에 이자카야만 운영하다가

최근에 점심 영업도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맨 처음에는 저녁에 가서

하이볼을 마시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경주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있다 보니까 점심을 먹는 게

마음에 편할 것 같더라고요.

외관으로 보이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토야코준이라는 양고기 식당이었고

저희가 가려는 모모치준 황남은

2층에 위치해있었어요.

2층 모모치준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보이는 로고가 딱 봐도

일본식 전통 식당의 느낌을 주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홀

내부의 모습은 전형적인

일본식 선술집이나 일식당을

떠올리게 할 만큼 특화되어있더라고요.

모모치준 황남 홀에는 달 모양의

전등이 달려있어서 내부 분위기를

더 이색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주방이 있는 곳 앞에는

다찌로 된 전면 Bar 테이블들이 있어서

혼자 오셔서 먹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식당 가게들도

이런 바 테이블들이 좀 생겨서

혼밥 하기 좀 더 편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 테이블 앞에는 하이볼 그림으로

포스터들이 붙어있었는데,

보면서 시원한 하이볼 한 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지만

낮이라 참기로 했죠.. ㅎ

바 테이블 뒤로는 좌식 테이블들이 있고

안쪽으로는 룸으로 된 장소도 있더라고요.

룸으로 된 공간에서는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어서

커플, 연인들끼리 데이트 코스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점심에 조금 일찍 왔기에

룸이 한곳에 비어있어서 운이 좋게도

프라이빗하게 룸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죠!

빠르게 메뉴판을 보고

야끼니꾸 눈꽃살 정식 2인분과

우엉튀김 우동을 주문하면서,

아까 하이볼을 보면서 고민한 걸 생각했죠

그러다 이번에 맥주 한 잔은

괜찮지 않을까 하며

에비스 생맥주까지 주문했답니다..ㅎㅎ

기본 세팅으로 나온 메뉴들도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홍합이 가득 들어가 시원해 보이는 우동과

바삭하게 통째로 튀겨 나온 생선까지

메인은 아니더라도

사이드 메뉴로도 충분해 보였어요.

기본 세팅 메뉴들을 먹고 있으니까

야끼니꾸를 구워 먹을

화롯대가 나왔습니다.

화롯대가 나오고 나서 바로

야끼니꾸 정식이 준비돼서

메뉴가 나왔어요.

황리단길 밥집 모모치준의

야끼니꾸 정식에는 채소와 버섯

그리고 새우까지 들어가 있어서

다양하게 화롯대에서

구워 먹을 수 있게 나왔어요!

야끼니꾸 정식에 나오는 와규는

최상급 소고기를 숙성해서

참숯향과 함께 맛볼 수 있게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소고기 와규의 색감도

너무 좋고 마블링까지 구워서 먹으면

너무 부드러울 것 같지 않나요!?

화로대에 가지런히 먹을 만큼 두 점씩 올려서

맛있게 굽는데 이런 모습도 참 분위기 있고

데이트 코스로 와서 먹기 좋더라구요.

일반 고깃집처럼 계속 보면서

뒤집는 것이 아니라

은은한 화롯대 불 위에서

먹을 만큼만 구워가면서 이야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따로 나온 우엉튀김 우동은

본래 후쿠오카에서 유명했던 우동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던 메뉴인데 경주 황리단길

모모치준에 생겼다고 해요!

생우엉을 졸여 갓 튀긴 모습이 비주얼이

인상적이라 더 기억에 남았던 메뉴입니다.

그리고 진짜 기대했던 에비스는

삿포로의 프리미엄 라인인 생맥주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

모모치준 황남에서 만나니 반갑더라고요.

( 안 시킬 수 없었죠..ㅎㅎ)

특히나 에비스 맥주는 본사에서

허가를 해야지만 판매 가능하기에

만나기가 꽤나 어려운 맥주죠!

진짜 점심을 먹으로 왔는데

가볍게 에비스 생맥주까지

너무 만족하면서 먹었던

황리단길 밥집 모모치준 황남에서의

점심 데이트 식사였습니다.

너무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눈에 띈 노미호다이 행사 배너를 보니

2시간 동안 38,000원에 하이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문구에

저녁에 또 오고 싶어지는

황리단길 모모치준 이었습니다.

모모치준 황남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81번길 7 2층

경주 황리단길에 가면 많은 밥집과 맛집이 있어서 무얼 먹을지 항상 고민이 되곤 했는데, 이번에 다녀왔던 모모치준 황남은 너무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야끼니꾸 정식에서 만난 소고기 와규는 너무 부드럽고 숙성이 잘 돼서 솔직히 또 추가해서 먹고 싶더라고요. 식당 안의 분위기도 아늑하고 좋아서 커플, 연인끼리 경주 황리단길 데이트 코스 겸 식사하러 오셔도 좋을 곳으로 추천해요. 저는 다음번에는 무제한 하이볼을 한번 먹으러 와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던 황리단길 밥집 모모치준 황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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