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볼 만한 곳 단양 도담삼봉 & 충북 단양 석문

충북 가볼 만한 곳을 떠올리면 꽤 많은 곳을 생각하게 되지만 단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순간 도담삼봉이 똭!

쿠니의 경우에만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충북 단양 도담삼봉 & 충북 단양 석문은 거의 공식화된 것 같다.

아래 지도를 보면 3곳이 포인트로 지정되어 있지만,

도담삼봉 주차장 입구로 들어서면 땡이다.

주차 후 석문을 먼저 가든

도담삼봉을 바라보든

다 되니까.

도담삼봉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석문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33

도담삼봉주차장입구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도담삼봉 주차장은 매우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 아닌 계절의 주말에는 주차하려는 차량으로 가득해진다.

단양 도담삼봉 주차장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83-3

문의전화 : 043-421-3182

제1, 2 주차장(가까운 곳) : 대형 6,000원 / 소형(자가용) 3,000원

제3주차장 : 무료(어딘지 모르겠음)

제1주차장(제2주차장은 매표소 오른쪽)

충북 단양 도담삼봉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이 남한강 중앙에 떠 있는 듯 보이는 도담삼봉에 눈길을 주지만 쿠니는 충북 단양 석문을 먼저 향한다.

석문을 향하던 중 만난 나비 포토존. 그 뒤로 삼봉이 보이는데 이쪽에서 보니 삼봉이 아니라 일봉으로 보인다.

석문을 향해 느릿하게 오르는 계단. 몇 걸음만 더 가면 등골에 땀 좀 맺히는 계단이 기다리고 있어 이곳에선 근육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열을 올려주는 워밍업을 하는 곳.

이곳 충북 단양 도담삼봉을 수차례 오갔으면서도 이곳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아마도 특정 행사 때 공연이 진행될 텐데 사람 많은 걸 피해 다니다 보니 공연 관람을 하지 못했던 것 같고 이후로도 그러할 것 같은 생각이다.

스피커에 노래 음표가 달린 듯.

이는 ‘단양팔경’ 노래비다.

고 백봉 선생이 작곡하고 이 창희가 작사한 노래 ‘단양팔경’을 기념하기 위한 노래비인데 이 노래로 인해 단양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데 큰 공헌이 되었다고 한다.

저 위에 보이는 정자가 충북 단양 석문과 관련된 곳인가 싶지만 저곳은 중간 부분이며 팔각정을 지나 약간의 내리막을 걸어야만 석문과 만날 수 있다.

이제 다리 근육을 경직되도록 만드는 계단과 조우. 일정한 근육을 일정한 힘과 시간으로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다리 근육이 힘들고 아파하게 되는데 힘겨움을 피하고자 한다면 쉼과 계단 오르기를 여유롭게 반복하는 것이 좋다.

단양 국가지질공원, 단양지오트레일 석문길.

팔각정을 그냥 지나왔다.

석문을 먼저 만난 뒤 회귀하며 들러 볼 요량이다.

능선 길을 걷는가 싶었지만 다시 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 끝에 충북 단양 석문의 신비로운 자태를 만날 수 있다.

단양팔경(丹陽八景)은

하선암(下仙岩), 중선암(中仙岩), 상선암(上仙岩), 사인암(舍人岩), 구담봉(龜潭峰), 옥순봉(玉筍峰), 도담삼봉(嶋潭三峰), 석문(石門) 등을 말하는데 충북 단양 도담삼봉은 그중 제1경에 손꼽힐 정도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리고 이곳 석문 역시 단양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단양 석문을 뒤로하고 다시 팔각정으로 돌아왔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석문 팔각정은 아래서 봤을 때 꽤 운치 있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니 별로다. 하지만…

몇 걸음 더 나아가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그 중앙에 불쑥 솟은 도담삼봉.

그리고 유람선과 모터보트의 빠른 질주.

그 모든 것을 품과 배경이 되어주고 있는 산세.

이러한 아름다움 앞에서 콧방귀를 뀔 수 있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올라왔으니 내려가야 하는 건 당연한 일.

올라올 땐 힘든 계단이었지만 내려갈 땐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손잡이를 잡고 내려가시라 권장하고 싶다.

나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 없기 때문이다.

이제 충북 단양 팔경의 제1경이라 하는 도담삼봉을 가까이서 확인하러 간다.

기가 막힌 곳에 위치한 포토존.

비록 삼봉이 일봉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펼쳐지는 남한강과 주변 저 멀리 보이는 소백산 국립공원까지 멋지다.

크게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의 풍경을 다 마주할 순 없지만 도담삼봉을 중심으로 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밀려든다.

황포돛배 역시 관광선이겠으나 오늘은 이용객이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다.

도담삼봉을 두고 과거 정선에서 떠 내려온 것이니 세금을 내라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에 정도전이 나서 그리 소중한 것이면 도로 가져가라 하니 정선에서 출장 온 관리의 말문이 막혔더라는 내용인데 실제 유사한 내용이라도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과학적으로 보면 도담삼봉은 대표적인 라피에(lapie)라고 한다.

라피에는 석회암의 불용성 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지표가 용식 될 때 차별용식으로 인해 발생한다.

부연 설명을 하면, 충북 단양은 석회암 지대이고 석회는 다른 지표에 비해 물에 쉽게 녹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때 단단한 부분이 녹지 않고 남게 되며 주위의 석회암이 녹으면서 삼봉처럼 드러나게 되는 현상이 라피에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할 당시 정도전은 큰 힘을 보탠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그보다 더 유명한 것이 정도전의 호 삼봉이 바로 이곳 도담삼봉에서 가져간 것이라는 사실.

삼봉 정도전은 이곳 도담삼봉 주위를 걷거나 도담삼봉 바라보기를 무척 좋아했으며 중앙 봉우리에 정자를 짓고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도담삼봉 유람선 선착장 위쪽으로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그곳에 앉아있는 동상.

그 동상이 바로 삼봉 정도전의 동상이다.

충북 가볼 만한 곳 단양 도담삼봉 & 충북 단양 석문 영상 1분 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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