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속초 가볼 만한 곳 해피아울하우스

강원도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동해바다 속초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행복한 부엉이 집을 들러보시라 권하고 싶다.

해피아울하우스.

강원도 속초 가볼 만한 곳이다.

해피아울하우스

강원도 속초시 바람꽃마을길 118 해피아울하우스

해피아울하우스 관람안내

주소 : 강원 속초시 바람꽃마을길 118 해피아울하우스

전화 : 033-638-8475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료 : 성인 1인 기준 : 7,000원

주차장 : YES

여유로운 주차장에 주차 후 안으로 들어서면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의 여성분이 맞이해 준다.

처음엔 매표소 직원이자 해피아울하우스 카페를 운영하는 분이신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잠시 앉으라 하시면서 설명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제서야 이분이 이곳 관장님이시다.

그리고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관리 운영자이며, 관장이며, 작가.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부엉이를 직접 도안하고 만든 장본인이시라고.

물론, 양산을 하는 형태는 별도의 공장이나 공방으로 납품을 받겠지만 디자인이나 조형요소 모든 것을 이곳 관장님이 직접 진두지휘하시는 작가라는 점에서도 놀랍고 그 쾌활함에 또 놀란다.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들렀던 해피아울하우스는 아주 의외의 수확이었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물론,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순 없다.

이곳 하우스를 방문하며 가장 큰 불만이라고 한다면 작품이 너무 많다는 것.

아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너무 많은 작품이 집중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몰입이 힘들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불만은 많은 작품들이 착실하게 도열해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전시 칸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차례차례 나열되어 있어 리듬감이 없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 불만.

이것은 나만의 불만일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이 글이라는 것은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정리하는 채널이므로 내 맘대로 쓰고 있다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아마도 이러한 나만의 습성은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하다.

앙증맞으면서도 신비로워 보이기까지 한 흰 깃털의 부엉이가 새장에 갇혀 졸려운 눈을 껌벅이고 있는 느낌.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신 걸까?

강원도 여행 중에 만난 부엉이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엉이들.

소재도 다양하고 표현 방법도 다양하다.

처음엔 여러 작가가 모여 작업한 것들인가 싶었는데 해피아울하우스 관장인 정희옥 작가의 작품이라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많은 작품이 정희옥 작가의 작품이긴 하지만 100%는 아니다.

아래 작품은 짐바브웨 다수 부족인 쇼나 부족이 정과 망치로 조각한 제3세계 미술의 한 작품으로 이러한 형태는 기원전 8세기부터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하니 오랜 전통을 지닌 작품이다.

이와 같이 정희옥 작가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부엉이와 관련한 작품을 수집해왔고 이를 본인의 작품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해피아울하우스를 속초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각 전시실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층간 복도까지도 가득가득한 작품들로 인해 작품 홍수란 단어가 떠오를 정도.

너무 많아 작품이 지닌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이 작품의 이름이 ‘꿈을 이루다’

울산바위 위를 날던 수리부엉이가 해피아울하우스를 짓고 꿈을 이루었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정희옥 작가의 작품은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란 의미에 더해 자신만의 감정과 사상 그리고 신념을 포함한 것이기도 하다.

소재의 다양성도 놀랍고 무엇보다 그 열정에 놀란다.

어찌 보면 동화나 우화에서 전설을 품고 튀어나온 작품들이가 싶기도 하고 민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순천여고 학생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아마도 별도의 체험킷으로 제작된 것이 아닐까 싶다.

면직류, 나무, 돌, 금속 등등 사용하지 않는 소재가 없다.

부엉이를 만드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열정이 아닐까 생각되며

아이디어와 작가적 감각만 있다면 그 열정을 통해

어떠한 소재든 특별한 부엉이로 재탄생된다.

이러한 특별함을 만날 수 있기에 강원도 여행에 있어 속초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픈 곳이다.

부엉이 작가 정희옥 씨는 부엉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에 반하고 자유롭게 나는 모습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단순하게 ‘부엉이’라는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부엉이와 관련하 많은 것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다.

예를 들어 부엉이가 살아가고 있는 곳 즉 자연에 대한 관심과 보호에 열정을 갖고 있고, 부엉이가 지닌 오래전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현실로 표현해 내는 것. 그리고 사람이 지닌 바람과 소원 그리고 꿈을 이야기한다.

입체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과 함께 입체처럼 보이는 회화의 영역까지 부엉이는 다양한 분야에 포진하고 있다.

세상에 있는 그 무엇을

세상에 없던 그 무엇으로 표현하는 과정.

그것은 작가의 열정이 형태를 갖춰가는 결정체라 생각된다.

볼수록 그런 생각.

이렇게도 표현되는구나 하는 생각.

생각하게 만드는 해피아울하우스.

이 정도의 느낌이면 속초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하게 추천해도 되지 않을까?

이 작품들은 모두 해외 작품들로 가만 들여다보면 모두 부엉이가 포함되어 있다.

부엉이는 남극이란 그린란드를 제외한 전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야행성 조류로 올빼미와 비슷하지만 눈이 더 크고 머기 꼭대기에 귀 모양의 깃이 있다.

다른 야행성 조류와 마찬가지로 털이 매우 부드러워 날아다닐 때 날개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이외에도 먹이를 닥치는 대로 물어다 쌓아두는 습성이 있어 재물을 상징하기도 하고 고양이 얼굴을 닮은 매라고 하여 ‘묘두응’이라 부르기도 하고 고양이를 의미하는 묘(猫)자가 70세 노인을 뜻하는 모(耄)자와 음이 비슷해 장수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이는 여러 나라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인 것 같다.

실제로 날 수 있는 연인지 모르겠지만 보기에는 잘 날것만 같다. 이 부엉이 연이 하늘을 날면 작은 새들은 기겁을 할 듯.

해피아울 선물샵을 둘러보면 사고 싶은 부엉이가 너무 많아 갈등 삼매경에 빠져든다.

집안에 부엉이 한 마리 데려다 놓아도 좋을 듯.

어쨌든 부엉이는 부와 장수를 상징하는 것이니까.

개인적으로 요거 아주 마음에 들었음.

가격도 저렴하다.

오우~ 커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속초 가볼 만한 곳 해피아울하우스를 되새김질해본다.

이번 강원도 여행 중에 가장 큰 수확이라 하겠다.

맘이 그래서 그런가?

커피도 맛 나다.

강원도 여행 속초 가볼 만한 곳 해피아울하우스 영상 1분 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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