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왔다. 이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더위를 피해 머물기 좋은 국내 숙소를 추천한다. 계곡과 개인 정원에서 쾌적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부터 산 한가운데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까지, 숙소별 특징도 각양각색이다.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국내 숙소 5곳을 소개한다.
강원도 영월, 스테이 하우스
스테이 하우스는 깨끗한 수질과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영월 김삿갓 계곡의 외씨버선길 인근에 위치한 숙소다. 숙소 앞으로 계곡이 흐르며 산책로가 있어 이를 거닐며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숙소는 복층 구조로 침실은 2층에 마련돼 있다. 침대에 누우면 계곡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려온다. 해가 저물 무렵 숙소에 딸린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거나 해먹에 누우면 자연 속에서 지친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전라남도 담양, 다담
북적이는 도심 인파를 피해 한적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다담은 한옥이 모여 있는 담양 무월마을에 있는 숙소다. 푸른 대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은 이곳만의 특징이다.
숙소가 위치한 마을 전체가 돌담길로 두러싸여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낮에는 돌담을 따라 산책하고 밤이면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아침에는 호스트가 직접 조식을 준비해준다.
제주 애월, 소낭집
제주 시내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한 숙소, 소낭집. 소낭집은 나무집 특유의 향이 게스트를 반기는 숙소다. 내부로 들어서면 지붕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천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실 난 큰 창으로는 숲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침실에는 침대를 나란히 배치해 함께 여행하는 이들이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강원도 평창,
감성 글램핑 스테이
감성 글램핑 스테이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돔형 숙소다. 계곡이 보이는 단독 데크에 위치해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밤이면 반짝이는 별 아래 불멍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낭만적이다.
별도로 마련된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을 구비해두었다. 글램핑이 처음인 여행자들도 불편함 없이 쉬어가기 좋다.
전라남도 여수,
시인공간 카라반
평소 차박, 카라반 캠핑에 관심 있던 여행자라면 시인공간 카라반에서 쉬어가는 건 어떨까. 시인공간 카라반은 전라남도 여수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숙소다. 카라반 뒤로 산이 있어 한적하고 고요하다.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라반은 샤워실, 화장실은 물론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을 감상하는 낭만을, 아침에는 호스트가 차린 조식을 맛보며 휴식을 취해보자.
글=이가영 여행+기자
자료제공=에어비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