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행객 사이 한국 여행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오는 7~8월 휴가철 투숙 기준 전 세계 여행자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2023년 여름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그 결과 서울이 전년 동기에 비해 검색량이 169% 증가하며 여행자가 많이 검색한 여행지 중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앞선 1위에서 3위까지는 일본 도쿄, 교토, 오사카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베트남 다낭, 싱가포르 등을 많이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높은 가운데, 일본 여행지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2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인 여행객들 사이 한국 여행의 인기도 뜨겁다. 일본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 중 해외여행지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7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약 187% 늘어난 수준이다.
이 밖에도 대만, 홍콩 여행객들은 지난해보다 한국 여행지를 각각 3350%, 1999% 더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일본, 대만, 홍콩이 이번 여름 주요 방한 국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한국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났다”라며 “부킹닷컴은 올해 한국의 매력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가영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