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계속 한여름처럼 더워서 입맛이 뚝뚝 떨어져
집밥은 전혀 먹고 싶지 않은데요.
그래서 밖에서 먹는 매콤한 음식이 떠올라 이번에는
김포 석모리 쭈꾸미볶음을 먹기 위해서 율생해물샤브칼국수 석모점을
방문했습니다.
여긴 장기역에서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앞쪽에 주차장이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앞쪽에는 매주 목요일이 휴일이라고
적혀 있어서 헛탕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매장은 넓은 편이었고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지만
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새롭게 출시된 쭈꾸미볶음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1인분 10,000원) 조만간 밀키트도 출시한다고 하여
그 맛이 기대되었거든요.
매장의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편하게 부족한 반찬을 떠다 먹을 수 있었고
그 옆에는 솥밥을 즉석으로 하는 매대가 있어서
밥을 짓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니 바로 반찬이 나왔는데요.
콩나물무침과 김치로 김치는 칼국수에 아주 잘 어울리는
겉절이 김치였습니다. 주꾸미볶음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주꾸미볶음을 싸 먹을
마른 김도 나왔습니다.
넉넉하게 반찬들이 준비되었고 김은 셀프바에 없으니
부족할 때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김포 석모리 쭈꾸미볶음이 나왔습니다.
아래에는 양배추가 깔려 있고 그 위에는 깻잎, 그리고 신선해 보이는 주꾸미와
날치알까지 올라가 있어서 푸짐한 느낌이었습니다.
양이 제법 되어서 둘이서 먹기 안성맞춤이었고
셀프로 잘 볶아서 먹으면 되었어요.
채소의 양도 많더라고요.
지글지글거리는 철판 위에서 잘 볶아 주었습니다.
물이 좀 나올 때까지 볶으면 되고, 그때 약불에서
줄여서 뒤적거려 가며 먹으면 되는 방식이었어요.
주꾸미볶음이 거의 다 완성되니
갓 지은 솥밥도 나왔네요.
일반 공기밥이 아닌 이렇게 솥밥으로 나오니
좀 더 혜자로운 느낌이었어요.
바로 열어 보니 매우 고슬고슬하고 촉촉해 보이는
쌀밥이었고요. 밥만 먹어도 은은한 단맛과 찰기가
있어서 밥맛이 절로 생겼습니다.
이제 잘 익은 쭈꾸미볶음을 본격적으로
먹어 볼 차례입니다. 양념의 맛은 짜지 않고
그리고 별로 맵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주꾸미는 상당히 싱싱해서 비린 맛이 전혀 없었고
깔끔하면서 탱글한 식감과 맛을 남겼습니다.
살짝 매콤한 양념과도 잘 어울렸고요.
이렇게 김에 싸서 먹으면 바삭한 김과
쫄깃 탱글한 주꾸미가 잘 어울리는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 콩나물 무침을
좀 넣고 잘 볶아서 먹어 보았습니다.
이럼 주꾸미찜 같은 맛이 나거든요.
아삭한 콩나물과 깻잎을 주꾸미와 함께
싸 먹으니 꼭 해물찜을 먹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밥 위에 올리고 슥슥 비벼서 먹어주니
계속해서 들어가는 맛이었고요.
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김포 석모리 쭈꾸미볶음 위에
밥과 콩나물무침, 그리고 김도 찢어서 넣고
마구 볶아 주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셀프 볶음밥으로 국물이 많으면
좀 덜어 내고 밥을 볶아야 짜지 않습니다.
바닥을 좀 눌린 뒤에 먹어 볼게요.
맛있는 양념에 볶은 밥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콩나물과 주꾸미 등에서 나오는 육수와
식감, 그리고 맛이 일품이었네요.
이렇게 볶음밥을 김에 싸 먹는 것도
별미였습니다. 싹싹 긁어서 먹을 수 있었네요.
밥 양이 많아서 배가 불렀지만 솥에 물을 부어서 만든 누룽지도 한 입 먹어 봅니다.
김포 석모리 쭈꾸미볶음을 먹기 위해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었어요.
율생해물샤브칼국수 석모점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4로 341-6
상호 : 율생해물샤브칼국수 석모점
전화 : 031-996-9962
주소 :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4로 341-6
영업시간 : 11:00 – 21: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0:00 라스트오더 / 목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