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친환경 관광을 위해 선보인 서비스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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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자전거를 이용해 봐도 좋을 듯 하다. 대만 정부가 자전거 관광 웹사이트 타이완 바이크(Taiwan Bike)’를 공개했다.

대만 핑텅시 인기 자전거 코스 '1-19번'에서 만날 수 있는 푸안 사원의 모습 / 사진 =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
대만 핑텅시 인기 자전거 코스 ‘1-19번’에서 만날 수 있는 푸안 사원의 모습 / 사진 =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

대만 관광청은 저탄소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자전거 관광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자전거는 대만의 친환경 정책 제로 전환, 제로 그린 생활에서 핵심 전략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 관광 사업에도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대만 관광청은 자전거가 환경친화적이지만 지루한 관광은 아니라며 자전거로 대만의 곳곳을 누비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대만 타이페이시 자전거 코스 '난징' 에서 볼 수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모습 / 사진 =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
대만 타이페이시 자전거 코스 ‘난징’ 에서 볼 수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모습 / 사진 =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


웹사이트는 22개 도시의 자전거 경로를 추천한다. 대만의 대표 도시를 비롯해 소도시까지 핵심 관광지의 정보와 다양한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추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지도와 실시간 날씨, 교통 정보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별로 가까운 대여소의 위치도 알려준다.
 
곧 대만에서 열릴 각종
자전거 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오는 26일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행사 로드 투 타이완(The Road to Taiwan KOM)’이 열린다.
 
사이트 내에는 자전거 여행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자전거 여행을 장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여행을 해 본 사람만이 아는 팁과 현지 정보를 공유하며 자전거 여행의 장벽을 낮춘다.
 
인기 경로를 가상현실(VR)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초보자는 난이도 확인을, 일반 여행객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코스를 가상현실로 경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만 난터우시 자전거 코스 '일월담(르웨텐)' 호수 자전거 도로의 모습 / 사진 =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
대만 난터우시 자전거 코스 ‘일월담(르웨텐)’ 호수 자전거 도로의 모습 / 사진 =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



현재 대만 관광청은 타이완 바이크 홈페이지의
질의응답을 통해 여행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신베이시 코스의 한 구역에서 조명이 어두워 위험했다는 의견을 수렴해 해당 구역의 조명을 더 밝게 만든 것이 그 예이다. 이밖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표지판 설치 등 사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여행 환경을 보강하고 있다.

=장주영A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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