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수제 맥주를 참 좋아하는데요.
지난 주 합정에 위치한 서울 브루어리 합정에서
완벽한 맥주안주와 함께 하는 행사가 있어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벨지안 프라이 감자튀김과 함께하는 치맥이 아닌 포맥행사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벨기에는 감자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사실 프렌치프라이가 아닌 벨지안프라이라고
불러야 하는데요.
오늘의 행사는 그러한 벨기에 감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아찬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말을 매우 잘 하시는 줄리안 퀸타르트님께서 사회와
통역을 해주셨고 벨기에 분들이 감자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상세히 해주셔서 지식을 더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감자튀김은 벨기에가 원조인데 이미 17세기의 뫼즈 골짜기지역의 주민들은
생선을 튀기듯 감자를 썰어서 튀겨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현재 감자튀김을 프렌치프라이로 불리는 연유는 바로 1차세계대전과 관련이 있는데요.
그때 미군이 벨기에에서 전투를 치르면서 감자튀김을 접하게 되었는데
당시의 벨기에군이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군이
프렌치프라이라는 별명을 붙이게 된 것입니다.
즉, 사소한 오해로 인해 잘못된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이며 실은 벨지안프라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죠.
실제로 벨기에는 감자의 생산양에서부터
수출을 하는 양이 어마어마한데요.
때문에 한국에서도 벨기에 냉동 감자튀김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전 세계의 냉동 감자튀김 수출양을 33.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벨기에 초콜릿과 더불어 대표하는 수출품 중에서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생선 과정 전반에 걸친 검사를 통해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감자만을 제공하고 퀄리티를 높고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벨기안 프라이의 가장 큰 특징은 조리법에 있는데요.
질 좋은 감자튀김을 반드시 두번 튀겨야만 벨기에 감자튀김이라 할 수 있어요.
첫번째는 저온에서 오래 튀겨서 속까지 충분히 익히고,
그 후에는 한김 식힌 후 고온에서 짧게 튀겨 바삭함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럼 겉바속촉으로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감자의 참맛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오늘은 그러한 설명과 함께 감자튀김과 맥주,
특히 벨기에 감자튀김과 맥주의 조합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벨기에서는 어디에서나 감자튀김 전문점을 찾아 볼 수 있고
그 포지션이 한국의 분식과 비슷한 위치인데요.
그래서 벨기에 사람들은 우리가 분식에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 하듯
감자튀김이나 감자튀김과 다른 튀김 한두가지 더해서 식사를 해결해요.
한국에서는 주로 맥주안주나 다른 요리의 사이드 등으로 먹는 편인데
저희 집 아이는 이미 식사로 즐기고 있습니다.
첫번째 감자튀김이 나와서 바로 먹어 보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벨기에에서 오신 쉐프님께서 수제로 만든
비건 디핑소스 4가지를 곁들여서 먹어 볼 수 있었는데
인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
우선 감자튀김은 매우 바삭하면서 포근포근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요.
여기에 수제맥주를 더해서 즐기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 궁합이었어요.
벨기에감자튀김은 바삭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겠더라고요.
두번째로 등장한 감자튀김입니다.
작은 원통모양으로 같은 감자이지만
해쉬브라운이라 식감이 달라서 맛도 조금 차이나게 느껴지고요.
감자 튀김 한번, 맥주 한모금, 이렇게 마시니
더운 날씨가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웨지컷 감자튀김이었습니다.
껍질 째 반달 모양으로 튀긴 것으로 두껍기 때문에
얇은 감자튀김과 달리 좀 더 포근포근한 속살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요.
다양한 수제맥주에 어울리는 감자튀김을
조합해보면서 맛깔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크링클 컷 감자튀김으로
겉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바삭함과 포근함을
동시에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IPA와 함께 즐기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맛있는 벨지안프라이는 계속해서 튀겨지고
고소한 내음과 담백함이 공기 중에서도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맥주를 좋아하다 보니
감자튀김과 맥주를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맛있는 벨기에 감자튀김과 맥주를
원 없이 즐길 수 있었던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돌아 오는 길은 감자를 담아서 다니기 좋은
에코백과 안내 책을 받아서 들고 왔어요.
GO FOR GOLD!
오리지널 벨지안 프라이즈의 캐치프라이입니다.
앞으로 맥주를 마실 때면
벨지안프라이를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서
함께 곁들여 낼 것 같습니다.
맛있는 벨기에 감자튀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겨 보세요.
https://originalfries.eu/ko/home-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