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서울여행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와 장미광장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을 해 혼자 서울여행을 하며 서울올림픽공원 들꽃마루와 장미광장을 소개하려 한다.

이 공원은 올림픽 공원(올림픽 파크)을 줄여서 ‘올팍’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고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서울여행 명소가 된지 이미 오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 올림픽공원이 완공된 때가 1986년으로 37년이나 됐다.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위해 설립된 대표적 서울의 공원이다.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올림픽공원장미광장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이곳 들꽃마루는 계절별로 다양한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자그마한 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하루 종일 다녀야 하고 체력 소모도 꽤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들꽃마루와 장미광장만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들꽃마루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가장 아름답다 하는 9경 중 하나로 8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과 올림픽 문화센터 옆쪽 들꽃마루 휴게 쉼터와 함께 조성되어 있는 2,800㎡ 면적의 야생화 단지로 들꽃마루 언덕에는 작은 원두막이 놓여 있어 쉬어가기 딱 좋다.

2023년은 아직 봄꽃이 다 자라지 않은 건지 져버린 건지 헛갈린다.

매년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유채꽃과 꽃양귀비가 자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인정하는 곳.

시기적으로 유채꽃은 이미 끝물이고 꽃양귀비가 흐드러져야 할 텐데 생각만큼 화려하지 못해 아쉽다.

아마 지금부터 6월 말까지는 꽃양귀비가 화려함으로 장식되겠지만 가을인 9월에서 10월까지는 코스모스가 찬란함을 드러내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한 느낌이 든다. 혼자 서울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을 곳.

장미광장으로 넘어가기 전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의 풍경을 충분히 즐겨 본다.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서울에서 프러포즈하기 가장 좋은 곳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곳.

이곳 장미광장은 2010년 개장된 이후 서서히 입으로 입으로 소문을 타고 퍼져나가 이젠 여름을 맞이하는 딱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나아가 연인들의 사랑이 맺어지는 서울 데이트 코스로도 자리 잡혀있다.

이곳 장미광장은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2010년 6월 개장 당시만 해도 인근에 사는 주민들만 오갔던 곳이었고 특별히 알리기 위해 노력한 것도 아닌데 수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프러포즈 명당, 서울 데이트 코스, 연인들의 공간, 사랑을 맺는 곳 등 다양한 수식어가 치장되어 있는 멋진 곳이다. 많은 연인들이 달콤한 밀어를 주고받는 곳이니 혼자 서울여행을 즐기는 내 입장에서는 썩 행복하지 않은 곳일 수도 있겠다.

서울 도심에서 진한 장미향으로 취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이곳 서울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그중 한 곳임은 물론, 대표적인 장미향 흡입 장소라 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고대올림픽과 근대올림픽의 만남을 주제로 제우스 등 올림푸스 12신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12개의 장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오가며 관심을 두지 않아 이름이 무언지 모르겠다.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는 총 13,260㎡의 면적에 마리아 칼라스, 엘르 등 외산 장미 146종 16,300주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으며 그 많은 장미가 지닌 다양한 꽃말과 함께 장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확실히 장미는 예쁜 꽃이다.

이렇게 보든 저렇게 보든 그냥 예쁘다고 해야 맞다.

쿠니가 장미를 대하는 태도.

장미 = 꽃 = 예쁘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하다 보니 품종마다 다른 이름이 있음을 알면서도 굳이 외우려고 하지도 않고 심지어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난 장미는 꽃이고 예쁘다.라는 공식으로 모든 장미를 바라본다.

이 예쁜 장미에 대해 꼭 무어라 설명하고 고유의 이름을 불러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봤던 꽃들처럼 이곳 장미광장에서 만다는 꽃도 무척 예쁘다.

‘비너스의 탄생’ 등 고풍스러운 그리스 벽화를 함께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고 진선미 등 19종의 순수 국산 장미로만 별도의 테마화단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그게 어디지? 안내글을 못 봐 그냥 지나쳐 버린 것 같다.

혼자 서울여행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와 장미광장 영상 1분 1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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