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시푸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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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안은 만선(滿船)을 의미하는 라이브 시푸드 중식 레스토랑이다. /사진=다이어리알

어딘가로 훌쩍 떠나기에도 좋은 신록의 계절이다. 변덕스럽던 봄볕은 점차 여름의 색을 띠고 마음은 성급하게 드넓은 바다의 풍경으로 떠난다. 가족들과의 특별한 모임도 많은 시기인 만큼 외식 업계 역시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신선한 식재료, 이를 완성하는 손맛이 삼박자를 이루는 라이브 시푸드 공간이 미각의 즐거움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만추안
만추안은 만선(滿船)을 의미하는 라이브 시푸드 중식 레스토랑으로,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 도내에 해산물을 활용한 식당들은 많지만 라이브 해산물을 활용한 중화요리와 정통 중식 요리를 제대로 선보인 식당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만큼 관광객은 물론이며 제주 도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위치 또한 이곳의 강점으로 식사 내내 통창을 통해 제주의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머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바다와 인접한 아시아의 대표 미식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 채워진 대형 수조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식재료를 골라 무게를 달고 조리법을 선택하면 그 즉시 조리해낸 해산물의 맛은 예나 지금이나 그곳을 추억하게 하는 가장 풍요롭고 행복한 기억이 되어준다.

만추안은 갓 잡아 올린 해산물을 마치 선상에서 맛보듯 신선하고 특별한 미식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면서 라이브 식재료가 선사하는 생동감을 생생하게 느끼고 식사하는 자체로도 밀도 높은 휴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해산물을 굳이 라이브로 즐겨야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곳의 음식들이 그 답을 알려준다.

만추안의 대게 요리와 랍스터 요리. /사진=다이어리알

대표 메뉴는 ‘스파이시 칠리크랩’으로 주문과 동시에 수조에서 건져낸 크랩을 즉석 조리해 낸다. 맵고 달고 짭조름한 맛이 하모니를 이루는 싱가포르 스타일 칠리소스에 고수를 듬뿍 얹어내며 통통하게 꽉 찬 보드라운 게살과 감칠맛이 폭발하는 칠리소스의 조화는 기어코 접시의 바닥을 드러내게 한다. 볶음밥을 추가해 비벼 먹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크랩과 함께 다채로운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랩 코스 메뉴도 인기다.

제주산 돼지와 간장으로 맛을 낸 오향장육, 게살스프와 부추잡채, 그리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제주산 전복을 주재료로 생강과 대파, 간장 소스로 맛을 낸 제주 전복찜, 대게와 볶음밥, 시그니처 디저트로 구성되어 요리 하나하나가 주연급이다. 여기다 중국 3대 명주인 마오타이까지 곁들이면 앉은 자리에서 바로 여권 없는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만추안의 고추잡채와 동파육. /사진=다이어리알

특별한 날을 맞아 방문한 이들과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맛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 높고 풍성한 스페셜 런치 세트 메뉴 두 가지를 선보인다. A코스에는 마라 향을 입혀 맛을 낸 가시 오이샐러드, 게살수프, 깐풍기, 흑초 탕수육이 제공된다. B코스는 오향장육, 게살수프, 유산슬, 제주 전복찜, 칠리 혹은 크림새우, 흑초 탕수육으로 구성된다. 두 코스 모두 자장면 혹은 짬뽕을 식사로 선택할 수 있다.

따뜻해진 날씨만큼 시원한 생맥주, 연태 하이볼이 간절히 생각나는 계절이다. 시원한 주류와 함께 제철 생선을 활용한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계절에 따라 제주 바다에서 주어지는 최상의 제철 생선과 블랙빈 소스를 곁들인 생선튀김, 또는 생강과 대파를 곁들여 뜨거운 기름으로 튀기듯 익힌 생선찜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 만선 속 미식의 극치, ‘만미'(滿味)를 선사한다.

◆모던눌랑라이브(잠실점)

모던눌랑라이브. /사진=다이어리알

차이니스 퀴진 모던 눌랑 라이브(Live) 잠실점은 기존 프리미엄 중식의 토대에 라이브 콘셉트를 더한 매장. 활 랍스터와 우럭,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대형 수조가 매장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해산물을 주문과 동시에 수족관에서 잡아 조리해 내놓는 라이브 메뉴를 별도로 운영한다. 라이브 메뉴는 조리 방법에 따라서 찜과 튀김, 소스의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점보시푸드

점보시푸드. /사진=다이어리알

싱가포르의 유명 칠리크랩 브랜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수년 전부터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유명한 국내 유일의 매장이다. 대표 메뉴인 던지니스 칠리 크랩은 최상급의 살아있는 게를 골라 10가지가 넘는 향신료와 토마토소스를 넣어 만든 싱가포르 요리로 현지의 맛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던지니스 크랩 외에 보스턴 랍스터, 알래스카 킹크랩 역시 칠리소스로 즐길 수 있으며 블랙 페퍼, 생강 볶음 등 쿠킹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크랩52

크랩52. /사진=다이어리알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 최상층인 52층에 위치한 시푸드 뷔페. 이곳의 메뉴의 중심은 단연 크랩. ‘세상의 모든 게’를 콘셉트로 해 다양한 크랩 요리를 제공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대게부터 던지니스 크랩, 랍스터, 크레이피쉬 등 세계 10개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한 다양한 크랩 종류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모든 즉석 코너는 오픈 키친 형태로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주문 즉시 조리돼 신선함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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