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가볼만한 곳 7번 국도 대표 꽃축제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 SBS 생활의 달인 삼척 꽈배기 문화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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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가볼만한 곳 7번 국도 대표 꽃축제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와 SBS 생활의 달인 삼척 꽈배기 달인 문화 제과점 직접 가보았습니다.

넘실대는 푸른 동해바다와 노란 유채꽃이 넘실대는 전국 대표 꽃축제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를 구경하고 삼척 꽈배기 달인이 운영하는 문화제과점을 찾아 달인이 직접 만든 꽈배기도 사 왔습니다.

삼척 맹방 유채꽃 마을은 7번 국도변 벚꽃 가로수길 4.2.km 옆 공터 (7.2hr)에 심어진 수만 송이 노란 유채꽃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봄꽃 축제입니다. 올해로 19회째 열리고 있으니 전국 대표 봄꽃축제로 이름날 만도 한데요.

그동안 코로나로 3년간이나 속절없이 핀 노란 유채꽃밭을 갈아엎으며 속알이 해온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위원회에서는 올해는 제대로 된 유채꽃축제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화려하게 펼쳐질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를 기대하고 7번 국도를 힘겹게 달려갔지만 심술궂은 강풍이 불어대는 바람에 맹방 유채꽃축제를 상징하는 조형물은 쓰러져 유채꽃밭에 뒹굴고 있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궂은 날씨지만 예정된 봄나들이 나선 관광객들을 태운 전세버스도 속속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활짝 핀 맹방 유채꽃밭을 거닐며 유채꽃 구경 삼매경에 빠져들었습니다.

7번 국도 옆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 오색 바람개비 따라 활짝 핀 노란 유채꽃도 넘실대며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야속한 강풍 탓에 미리 설치된 천막도 바람에 날리며 난장판이 따로 없어 아쉬웠습니다.

파란 맹방 바다와 벚꽃, 유채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장이 강풍 탓에 썰렁하기 그지없는데요. 그래도 연인들은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깁니다.

‘길가에 작은 들꽃 하나에도 지나가는 나그네에게는 힘이 된다’

어찌 내 맘을 이렇게도 알아주시는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농사지을 농기구를 보관하던 간이 움막도 페인트를 칠해 놓으니 유채꽃밭과 잘 어울리는 포토존이 됩니다.

노란 유채꽃 물결 속에 맹방을 알리는 글씨가 떡 하니 기다리고 있으니 맹방 속으로 고고싱!

사진이 없으면 추억도 없는 법,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포토존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 마구마구 남겨보아요.

활짝 핀 유채꽃밭 꽃길을 따라 걷다 만난 귀여운 인형 포토존인데 이 친구들 이름 아시는 분?

색동저고리를 입은 맹방 유채꽃축제 마스코트가 진짜 귀엽네요.

유채꽃 새순을 건네주는 인형 눈망울이 똘망똘망하네요.

봄의 전령사 유채꽃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데요. 봄에 올라오는 새순은 데쳐서 봄나물로 먹을 수 있고 활짝 핀 유채꽃은 관상용 꽃으로는 최고이죠.

꽃이 지고 열매가 익으면 수확해 기름을 짜낸 유채기름은 튀김용이나 샐러드유로 이용되고 있지요.

활짝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4년 만에 열리는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를 위해 천막이 준비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척 맹방 유채꽃과 봄 가득! 희망 가득!

제19회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가 열릴 메인 무대도 세워졌습니다.

동해 삼척 태백축협에서는 4 넌 만에 열리는 맹방 유채꽃축제를 기념해 한우 특별 할인행사 현수막을 걸고 30% 할인된 가격에 품질 좋은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어 유채꽃도 보고 한우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꽃은 향기가 있어 평생 아름다운 것이지요.

오늘따라 강풍에 봄비까지 스쳐 지나가는 궂은 날씨지만 노랗게 핀 맹방 유채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삼척 여행길이었습니다.

삼척 가볼만한 곳으로 맹방 유채꽃축제도 있지만 맹방 유채꽃밭 주변으로 멋진 여행지가 즐비한데요. 맹방 명사십리 백사장을 자랑하는 맹방해수욕장이 있고, 이사부사자공원, 해양레일바이크, 죽서루 등도 삼척 여행지로 추천 코스입니다.

BTS 앨범 재킷 촬영지 맹방해수욕장

맹방 유채꽃밭을 둘러본 뒤 찾은 곳은 BTS 앨범 재킷 촬영지인 맹방 해수욕장입니다. 본격적인 물놀이철이 아니라 아직은 썰렁한 해변에 파도만이 밀려왔다 밀려갑니다.

저멀리 커다란 축구공 조형물 앞이 맹방해수욕장이고 건너편 산이 삼척 덕봉산입니다. 맹방 해수욕장 백사장은 맹방유채꽃밭 뒤까지 이어집니다.

지난해 찍은 사진

덕봉산 앞 BTS 앨범 재킷 촬영지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비치파라솔이 멋진데요. 이곳에서 BTS 버터 앨범 재킷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버터처럼 고소한 BTS 노래가 들려오는 듯하네요.ㅎ

발자국을 남기며 텅빈 백사장을 걸어 바다를 바라보는 저 여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교가리 느티나무

삼척 근덕 교가 장터 한복판에 거대한 느티나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교가리 마을에 있어 교가리 느티나무라 불리는 고목입니다.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나무의 크기가 어마어마한데요, 높이는 12m, 둘레는 9.5m에 이르는 교가리 느티나무는 원래 높이가 25m에 달했으나 지난 1947년 폭풍우에 부러져 옆으로 퍼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새봄을 맞아 죽은 고목에도 새순을 피어 올리며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교가리 느티나무에는 나무 크기만큼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풍성한데요. 고려 공민왕 4년인 1355년에 큰불이 나서 타죽을 뻔했는데 스님이 알려주길 소나무와 느티나무뿌리를 구멍에 넣고 진흙을 바르면 살아날 것이란 얘기를 듣고 그대로 실행해서 살렸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 시대 고종 22년인 1885년에도 불이 나서 고사할 뻔했는데 예전 방법대로 실천해서 살렸다고 합니다.

사람의 한평생처럼 평지풍파를 겪고도 굳건히 살아남아 삼척 교가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꺾이지 않는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요즘도 매년 연말이면 교가리 마을 사람들은 느티나무에 제를 올리며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빌고 있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 출연 삼척 꽈배기 찹쌀 도넛의 달인 이용남

☞영업시간 : 오전 9시 ☎033-572-3100

교가리 느티나무에서 한 골목 지나면 허름한 건물에 문화제과 간판을 찾을 수 있는데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꽈배기 찹쌀 도넛 달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입니다. 삼척시 근덕면 종합복지관과 근덕 119안전 센터 건물이 근처에 있습니다.

한때는 줄을 서도 사 먹을 수 없었다는 삼척 꽈배기 달인 이용남 사장이 운영하는 근덕 문화제과점입니다.

문화제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교가길 14

제과점 안에 들어오면 생활의 달인 출연 기념으로 받은 간판을 찾을 수 있고, 당시 신문 기사 스크랩 도 볼 수 있습니다.

만사형통이란 글씨가 시골 마을에서 나만의 비법으로 진실한 맛을 전해준 달인의 가정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빵 하나에 100원 하던 시절부터 ‘따뜻한 추억’을 굽던 제과점이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며 인생 역전을 꿈꾸었을 법도 한데 가게 안은 여전히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좁은 제과점 안에는 판매용 전병 등이 어지러이 진열되어 있어 과연 달인이 판매하는 제과점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방송에 출연하며 사업도 꽤나 잘 되었을 텐데 하는 선입견이 앞선 탓이기도 합니다.

몇 번 부르고 나서야 꽈배기를 만들고 계셨던 듯이 뒤늦게 얼굴을 보여주신 분이 삼척 꽈배기 달인 이용남 사장님입니다. 인자하신 모습이 친정어머니를 연상케 했습니다.

찹쌀 도넛과 꽈배기를 주문하고 제과점 안을 찬찬히 돌아 보았는데 직접 만드시는 꽈배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에 쥐면 딱딱한 느낌, 입에 넣으면 바삭한 느낌, 꼭꼭 씹으면 쫀득쫀득?

삼척 꽈배기 달인이신 이용남 사장이 만들어내는 문화제과점 꽈배기만의 차별점입니다.

문화제과점 꽈배기는 지금도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찹쌀 도넛 5개 꽈배기 4개 생도넛 1개 이렇게 10개에 단돈 5,000원이라니 이 가격 실화임?

꽈배기 달인 이용남 사장님이 만든 삼척 꽈배기

2017년 3월 13일, 3월 20일 2회 방송을 타고 삼척 꽈배기 주문이 맹방 앞바다 파도처럼 밀려들 때 작성하신 듯 ‘고객 한 분께 1봉씩만 드립니다’라고 적은 글에서 양껏 드리지 못했을 미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당시엔 삼척 꽈배기를 사려고 새벽부터 줄을 서도 준비된 재료가 떨어지며 사 먹지 못했다는 얘기가 거짓말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폭풍처럼 밀려들던 인기도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레 시들해지는 법,

이제는 간혹 당시의 명성을 듣고 찾는 고객들만 있는 듯이 텅 빈 제과점을 보는 내 맘이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당시 삼척 꽈배기 열풍을 타고 도로 옆으로 새로 들어선 가게는 여전히 장사가 잘 되지만 골목 안에 있는 원조 노포는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던 삼척 꽈배기 달인 이용남 사장님이 운영하는 문화제과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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