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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 단풍 구경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충북여행 단풍 구경

종종 괴산의 캠핑장을 오갈 때면 루틴처럼 들러오는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 10월 단풍명소입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때는 1년에 딱 한 번뿐인 걸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차와 사람들이 많던지…

충북여행 – 단풍 구경 클립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

이용시간 : 정해진 이용시간 없음

휴무일 : 365일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주차료 : 무료

문광저수지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문광저수지주차장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67-13

문광저수지임시주차장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72-2

괴산의 캠핑장을 나오며 언제나처럼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을 향해 가고 있다.

굳이 그곳까지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가로수 단풍 구경을 하며 규정 속도 딱딱 지켜가며 달린다.

아~ 그런데 이게 뭔 일이람?

지금까지 이렇게 차량이 가득해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아마도 그동안 쿠니가 방문했던 시기가 괴산 문광저수지 단풍나무 길 시즌 전이거나 끝나고 나서였던가 보다.

하는 수없이 임시 주차장까지 이동을 해 주차 성공. 임시 주차장까지 가는 길도 한참 걸렸다.

걸어오는 길에 보게 된 현수막.

RED 하게 세상을 버무리다. 11.5(목)~8(일) 3일간 열리는 괴산 김장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그건 그거고,

지금은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 단풍 구경을 왔으니 이곳에만 집중.

이곳이 충북여행 장소로 꽤 많이 알려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처럼 차도, 사람도 가득가득 넘쳐나는 건 처음 경험하게 되어 솔직히 놀랍기도 했고 조금은 짜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걸음을 옮기며 잘 왔다는 생각.

은행나무 열매의 그 꿈꿈한 냄새는 전혀 맡지 못하는지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신기할 노릇.

왜 내 코에만 심하게 나는 걸까?

걸음마다 열매 밟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사람은 쿠니뿐이다.

쿠니의 감성이 부족한가? 왜 이런 게 신경 쓰이는지.

여하튼, 사람들의 표정과 동작을 보니 애정이 넘친다.

쿠니 빼고 모두 사랑에 푹 절어 있는 듯한 모습들.

그러니 이곳을 충북여행 핫플레이스라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만.

생각해 보면, 쿠니의 방문은 많은 경우가 겨울이었던 것 같다. 사람들 그다지 찾지 않는 계절 말이다.

그리고 시즌 시작되기 전 누리끼리한 때와 앙상한 가지가 더 많이 보이는 시즌 오프에 방문했기에 오늘처럼 인산인해를 못 봤던 것이리라. 그러고 보면 쿠니의 여행은 대부분 사람들이 적은 쪽으로 향하는 것 같다.

친구들끼리, 가족끼리, 연인끼리 거니는 모습들.

쿠니처럼 혼자 돌아다니는 사람은 흔치 않은데 그중에서 혼자 다니는 사람들은 아저씨들뿐?

쿠니는 예전처럼 하나의 습관이라 생각하며 방문을 했다지만 저 아저씨들은 왜 지금 여기 계시는 걸까?

그렇게 보면 저 아저씨들의 감성이 쿠니보다 월등히 높다는 의미로 해석을 해도 무방할 듯.

어쨌거나 가장 많이 보이는 타입은 커플이다.

커플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부럽다거나 짜증 난다거나 그런 거 1도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다.

쿠니는 이미 결혼을 했고 멋진 아이들도 있기에 외부 요인에 흔들릴 이유가 전혀 없다.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을 지금까지 십여 번 와본 거 같은데 먹거리 부스가 있는 건은 처음 본다.

역시 사람들이 많으니 이런 부스도 생기는구나.

점심을 먹은 뒤라 그다지 당기는 게 없었는데 만일, 식전이었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람들 참 많다.

먹거리도 다양하고 기타 지역 특산품이나 농산물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대충 가격을 스캔해 보니 꽤 저렴한 듯.

먹거리 장터를 나와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과 대비되는 꽃밭으로 들어선다.

모두 코스모스인데 연분홍, 진분홍, 흰색 등의 꽃이 어우러져 무척이나 화려하면서도 통일된 느낌이다.

그런데 키가 이렇게 작지?

코스모스의 키가 이렇게 작았었나 싶은 생각을 하며 다른 품종일 수도 있겠단 의구심을 갖는다.

생각해 보니 이곳에 꽃밭이 있는 것만 알았지 이렇게 화려하게 꽃밭을 이룬 것을 본 것이 또 처음이다.

그동안 쿠니의 방문은 헛껍데기. 제때에 제대로 관람을 해본 경험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렇게 멋진 곳인데 무료입장이고 무료 주차라고 하니 이곳이 충북여행 핫플레이스라는 이유를 새삼 알 수 있다.

사람들 좀 온다 싶으면 유료로 전환하는 게 보통인데 이곳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은 그냥 오픈되어 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니 은행나무야 매년 심을 필요 없으니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 자원이고 이곳 꽃밭에 꽃을 심는 건 아마도 괴산군에서 실행하는 게 아닐까 싶다. 큰 예산이 필요한 건 아닐지라도 그렇게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괴산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단히 넓은 지역이 아니기에 휘휘 돌아보는 데 채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더 빠르게 다니자면 30분으로 충분.

하지만 목적이 단풍 구경.

당연히 단풍 구경을 하며 걷는다면 1시간쯤이야 훌쩍 흘려보낼 수 있는 멋진 충북 여행 추천 장소.

사람들의 밝은 표정만 봐도 좋은 느낌이다.

쿠니의 생각으로는 여자 친구들끼리 왔을 때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듯하고 그다음이 커플인 듯.

모든 날, 모든 순간 사랑합시다 ~

나름 사람들을 피해서 촬영하려고 노력했지만 불가능이었다.

사방 군데 사람 없는 구역이 없다.

그나마 기다림 끝에 사람 적을 때 촬영할 수 있었을 뿐이며 다음엔 겨울에 조용해 와봐야겠단 생각을 하며 10월 단풍 명소 탐방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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