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만나는 로마 근교 여행지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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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내의 웅장한 유적지들을 어느 정도 둘러보셨다면, 하루쯤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복잡하고 화려한 대도시와는 또 다른,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이탈리아 소도시 특유의 찐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마에서 1시간에서 2시간 내외면 닿을 수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완벽한 대표적인 로마 근교 여행지 세 곳과 현지 교통편 이용 팁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로마 근교 여행지 요약
▲티볼리
수백 개의 분수가 뿜어내는 화려한 정원 관람 / 편도 약 1시간 소요
▲오르비에토
절벽 위에 세워진 웅장한 중세 슬로시티 / 편도 약 1시간 15분 소요
▲아시시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성 프란치스코의 도시 / 편도 약 2시간 소요
티볼리

티볼리는 로마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로 사랑받았던 곳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빌라 데스테입니다. 정원 전체가 수백 개의 크고 작은 분수로 채워져 있죠.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마치 요정의 숲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정원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아주 훌륭합니다.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관람할 수 있어 일정이 촉박한 분들에게 가장 추천합니다.
가는 방법
·기차: 로마 티부르티나 역에서 지역 열차를 타고 티볼리역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
·버스: 로마 지하철 B선 폰테 맘몰로 역에서 코트랄 블루 버스 탑승 후 티볼리 시내 하차 (기차보다 버스가 빌라 데스테 입구에 더 가깝게 내려줍니다.)
오르비에토

해발 300m가 넘는 거대한 응회암 절벽 위에 솟아 있는 오르비에토는 압도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세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답게 골목골목 걷기만 해도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마을 중심에 있는 화려한 황금빛 모자이크의 두오모 성당은 절대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이곳은 화이트 와인이 매우 유명하니, 골목 식당에 자리 잡고 현지 파스타와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 잔을 곁들이는 식도락도 필수입니다.
가는 방법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레조날레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15분을 달리면 오르비에토 기차역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맞은편에 있는 푸니쿨라를 타고 약 3분 정도 언덕을 올라가면 바로 구시가지 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 푸니쿨라 티켓은 기차역 내 타바키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시시

가톨릭 성인 프란치스코의 고향인 아시시는 종교를 떠나 방문객 누구에게나 깊은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는 곳입니다. 분홍빛이 감도는 수바시오 산의 석재로 지어진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 같은 엽서가 완성됩니다. 웅장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내부의 프레스코화 관람은 물론이고, 해 질 녘 로카 마조레 요새에 올라가 붉게 물드는 평원의 일몰을 감상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가는 방법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시시역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아시시 기차역은 마을 아래 평지에 있으므로, 역 안의 매점이나 기계에서 C번 로컬 버스 티켓을 왕복으로 미리 구매하세요. 역 밖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언덕을 구불구불 올라가 마을 입구인 산 프란체스코 성당 부근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취향과 남은 여행 일정에 맞춰 가장 끌리는 로마 근교 여행지를 선택하셔서 대도시 로마와는 또 다른 이탈리아 소도시만의 특별한 하루를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