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야간 수목원 베스트 4 밤 9시까지 놀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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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은 해 지기 전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10월에는 저녁을 먹고 들어가도 되는 곳이 있습니다. 세종은 밤 9시 30분, 수원의 두 수목원은 밤 9시까지 문을 엽니다.
조명을 보러 갈지, 가을꽃과 온실을 함께 볼지에 따라 목적지도 달라집니다. 이번 10월 야간 수목원은 세 곳을 비교해 골라보세요.
세종|금·토요일 18:00~21:30, 10월 2~11일 무료 입장
수원 일월·영흥|10월 금·토요일 21:00까지, 입장 마감 20:30
야간 체험·공연|일정과 신청 방법은 별도 확인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에서는 조명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전통정원에는 진주 유등을 활용한 전시가 10월 31일까지 이어지고, 별서정원에도 밤에 볼 수 있는 빛 전시가 마련돼 있습니다. 낮에 식물을 살피며 걷던 길을 저녁에 다시 지나면 시선이 가는 곳이 달라지죠.
조명 전시와 정원 산책을 함께 하고 싶다면 이번 10월 야간 수목원 중 가장 추천드려요. 야간 개장은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입장료는 날짜를 보고 계산해야 합니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는 무료 입장 기간이고, 이후 10월 금·토요일 오후 6시 이후 입장객에게는 50%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성인 기준 정상 요금 5천 원이 2천500원이 되는 방식입니다. 주소는 세종특별자치시 수목원로 136입니다.
일월수목원

수원 일월수목원은 가을꽃 구역을 보고 온실로 들어가는 순서가 좋겠습니다. 장식정원에는 가든멈과 아스타, 핑크뮬리 등이 놓이고, 그라스원에서는 수크령·참억새·팜파스 등 130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풀의 키와 꽃의 색이 구역마다 바뀌어 걸으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시온실에서는 엄지공주를 소재로 한 전시도 진행되는데요. 10월 24일에는 별도의 가을꽃축제가 예정돼 있으니 꽃구경에 행사까지 더하고 싶다면 이날 일정을 살펴보세요. 주소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입니다.
영흥수목원

가우라·아스터·구절초·쑥부쟁이로 꾸민 공간을 지나면 핑크팜파스와 억새가 있는 계절초화원, 벼이삭을 볼 수 있는 논정원이 이어집니다. 꽃 사진만 찍고 돌아서기보다 논정원까지 걸어보세요. 수목원 안에서 가을꽃과 익어 가는 벼를 함께 보는 코스입니다.
영흥수목원 전시온실에서는 헨젤과 그레텔을 소재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일월수목원과 전시 내용이 달라 두 곳 중 하나를 고를 때 참고할 만합니다. 영흥수목원 주소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입니다.
수원 두 곳은 8시 30분까지 입장

수원의 두 수목원은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 운영 합니다. 주제정원과 온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열지만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됩니다. 밤 8시 25분에 도착하면 들어갈 수는 있어도 둘러볼 시간이 짧습니다. 온실까지 볼 생각이라면 저녁 식사보다 수목원 방문을 먼저 잡는 편이 낫겠습니다.
두 곳에서는 야간 정원 산책과 화분·압화 등불 만들기, 주민 공연도 운영합니다. 다만 체험과 공연은 날짜가 따로 정해져 있어 방문 전 수원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10월 야간 수목원을 고를 때 운영 종료 시각만 보지 말고, 그날 보고 싶은 전시나 체험이 열리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꽃만 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온실에서 시간을 더 보내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