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걸리는데 준비만 세 시간?” 유럽 저가항공 vs 기차 차이점
인포매틱스뷰 조회수

유럽 저가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면 한 시간인데 왜 굳이 기차를 선택하는 걸까요? 표에 적힌 가격과 시간만 비교하면 놓치기 쉬운 차이점을 정리했습니다.
문에서 문까지

유럽 저가항공의 1시간 30분은 순수 비행시간입니다. 도심에서 공항까지 40분 이상 이동하고 출발 2시간 전 도착, 보안검색과 탑승 대기까지 더하면 실제로는 5시간 가까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런던에서 파리까지 유로스타는 최단 2시간 16분, 파리에서 암스테르담도 직행으로 약 3시간 20분입니다. 열차가 4시간 안쪽이고 두 역이 도심에 있다면 기차부터 비교해볼 만합니다.
위탁수하물 추가비용 확인

유럽 저가항공은 첫 화면의 운임보다 최종 결제금액이 중요한데요. 라이언에어 기본 운임에는 40×30×20㎝ 소형 가방 한 개만 포함되며, 10㎏ 기내용 캐리어와 위탁수하물은 조건에 따라 추가됩니다.
이지젯도 무료 수하물은 45×36×20㎝ 소형 가방 한 개입니다. 여기에 좌석 지정과 공항버스 비용까지 붙이면 두 사람이 캐리어를 하나씩 가져갈 때 기차표보다 비싸지는 구간도 생깁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녀야하는 기차

유럽 기차는 액체류를 따로 꺼내거나 수하물을 부칠 필요가 없어 짐이 많은 여행자에게 편합니다. 유로스타 일반석은 큰 짐 2개와 휴대 가방 1개를 가져갈 수 있고 무게 제한도 없습니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죠.
선반에 올리고 내리는 일은 직접 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 짧은 환승시간, 붐비는 객차까지 생각하면 대형 캐리어를 끌고 여러 번 갈아타는 일정은 오히려 고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파리·브뤼셀·암스테르담, 로마·피렌체·밀라노처럼 직행열차가 잘 연결된 도시는 유럽 기차가 편리한편입니다. 숙소가 중앙역 근처이거나 도시를 2~3일 간격으로 옮기는 여행자에게도 잘 맞죠. 반면 파리에서 리스본, 바르셀로나에서 로마처럼 철도로 오래 걸리거나 환승이 많은 구간은 유럽 저가항공이 시간을 아껴줍니다. 섬 여행이나 6시간 넘는 장거리 이동도 항공편을 먼저 살펴보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어느 한쪽이 항상 싸거나 빠른 것은 아닙니다. 열차가 4시간 이내면 기차를 우선 확인하고, 4~6시간 구간은 최종 가격과 숙소 위치를 함께 비교해보세요. 그보다 길다면 항공편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짐이 많다면 수하물 포함 가격, 일정이 빠듯하다면 숙소에서 숙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고르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