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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 470% 폭증했다” 가을 앞두고 갑자기 뜨는 유럽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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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로마 같은 익숙한 대도시가 아니라 의외의 유럽 여행지들이 올가을 검색창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익스피디아가 영국 이용자의 2026년 9~11월 여행 검색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룩셈부르크는 무려 470% 증가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안시도 각각 170%, 165% 뛰었습니다. 올 가을 유럽 여행은 유명 도시 한복판보다 조용한 곳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검색량 470% 폭증, 룩셈부르크

가을 여행 급상승한 룩셈부르크 / 사진=unsplash
가을 여행 급상승한 룩셈부르크 / 사진=unsplash

올가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곳은 룩셈부르크인데요. 검색량이 전년 대비 무려 470% 늘면서 익스피디아의 가을 인기 급상승 여행지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룩셈부르크는 나라 자체가 서울보다 조금 큰 정도라 수도 룩셈부르크시티를 중심으로 짧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구시가지와 요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고, 절벽 위의 구시가지에서 그룬트 지구까지 내려가면 오래된 성벽과 알제트강이 이어집니다. 벨기에 브뤼셀이나 프랑스 파리와 함께 묶기 쉬운 것도 가을 유럽 여행에서 룩셈부르크가 눈에 띄는 이유입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더 예쁜 스트라스부르

가을에 더 예쁜 스트라스부르 / 사진=unsplash
가을에 더 예쁜 스트라스부르 / 사진=unsplash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검색량이 170% 증가해 유럽 여행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일강을 따라 목조주택이 늘어선 쁘띠프랑스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운하 주변을 대부분 걸어서 둘러볼 수 있고, 10월이면 알자스 지역 포도밭도 수확철 분위기로 바뀝니다.

무엇보다 파리에서 고속열차로 약 2시간이면 닿아 프랑스 여행에 하루나 이틀을 추가하기 쉽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엄청난 인파를 피하면서 알자스 특유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오히려 9~10월이 편합니다.

알프스와 호수를 한 번에, 안시

알프스+호수 뷰 안시 / 사진=unsplash
알프스+호수 뷰 안시 / 사진=unsplash

스트라스부르 바로 뒤에는 검색량이 165% 늘어난 프랑스 안시가 자리했는데요. 에메랄드빛 안시호와 운하가 흐르는 구시가지, 알프스 산맥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곳으로 여름 휴양지 이미지가 강하지만 가을에는 다른 도시가 됩니다.

호숫가 나무가 단풍으로 바뀌고 한여름보다 관광객도 한풀 빠져서 더 소도시다운 매력을 내뿜습니다. 또 규모가 크지 않아 구시가지와 사랑의 다리, 안시성, 팔레 드 릴을 하루 안에도 둘러볼 수 있고 일정이 넉넉하면 제네바와 함께 묶기도 좋습니다. 가을 유럽 여행을 원한다면 잘 맞는 도시입니다.

스키 타기 전의 돌로미티, 코르티나 담페초

눈 오기 전에 방문하는 코르티나 담페초 / 사진=unsplash
눈 오기 전에 방문하는 코르티나 담페초 / 사진=unsplash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도 검색량이 115% 증가했는데요. 겨울 스키 휴양지로 더 유명하지만 9월 말부터 10월까지는 돌로미티의 가을 풍경을 보기 좋은 시기입니다. 해발 약 1,200m에 자리한 산악도시며, 여름 하이킹 성수기와 겨울 스키 시즌 사이에 끼어 비교적 한적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미주리나 호수, 팔로리아와 토파나 일대 전망을 중심으로 드라이브와 트레킹을 섞기도 좋습니다. 다만 고산지대라 10월부터 일부 케이블카와 산장이 휴업에 들어갈 수 있어 운영 여부는 출발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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