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소장품전 ‘잘 지내나요?’ 관람했어요.

도심에 살다 보면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일상 중 하나로 자리 잡아있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물가도 계속 상승하고 영화관 같은 곳도 표값이 예전에 보던 것과는 다르게 가격들도 너무 비싸졌다 생각이 돼서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좀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평상시 영화관이나 연극을 보러 가기는 어렵죠. 그런데 안산에는 경기도 미술관에서 시민들에게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해서 주기적으로 전시를 바꿔가며 문화생활을 제공해 주고 있어요.

경기도 미술관 소장품전

‘잘 지냈나요?’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전화 : 031-481-7000

경기도 미술관은 경기도 안산에

화랑유원지 공원 안에 위치해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대 미술 작품 전시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2023년이 시작되면서 소장품전으로

‘잘 지내나요?’라는 주제로 경기도 미술관의

15년 소장품 수집 역사에서

‘위로’와 관련된 작품들을

다시 소환해서 전시해놓았다 해요.

미술관 입구로 들어가시면

가운데 홀에 있는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발권해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미술관 데스크에서

현재 전시 중인 작품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위치까지 설명해 주시고 나서

입장권을 발권해서 주셨어요.

데스크 반대편으로는

LCD 화면으로 경기도 미술관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현재 전시 중인

작품들에 대해 나오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장품전 ‘잘 지내나요?’ 전시는

1층에서만 진행되고 있어서

올라가지 않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있는 전시는

2023년 3월 16일부터

내년인 2024년 2월 12일까지

1층에서 상시 전시로 언제든지 와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했어요.

1층에서 바로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은

시각예술가 이안리와 시인 임유영이

함께 작업을 한 결과물이라고 해요.

솔직히 작가분들께서 어떤 의도로

그림을 그렸는지는 아직 저에게는

큰 느낌이나 영감은 잘 모르겠었어요.

다만 보면서 느껴지는

그림들의 거친 표현들이

매우 강렬하면서 새롭다 느껴졌어요.

안쪽의 작품들에서는

우리의 과거에 대한 조용한

고찰이기도 한 듯한 흥미로운 그림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되게 사물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려는 이안리의 작품들은

시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의

현대 미술작품 전시였어요.

그리고 안쪽 어두운 룸 안에서

전시되고 있던 함양아 작가님의

‘잠’이라는 주제로 된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어요.

정말 이거를 보면서 주제 ‘잠’을

말 그대로 체육관에서 촬영한 영상을

담아낸 작품이었어요.

정말 체육관 바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고 있는 사람들과,

잠이 들어가는 사람들로

공간을 채우고 있는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을 만든 함양아 작가님이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충격을 추스르고 난 후에 제작된

‘잠’ 작품은 우리가 견뎌야 했던

비극적인 사건들을 연상케 한

작품이라고 했어요.

그런 복잡한 마음의 표현을

모호한 현실을 대안으로

제시한 작품이더라고요.

이렇게 1층에서 가볍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다시 산책을 하러 화랑 호수로 향했답니다.

경기도미술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268

경기도 미술관은 정말 자주 이용하고 싶은 공간이라 앞으로 좀 더 문화생활을 즐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민들에게 무료로 이런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많은 도민들이 이용해서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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